엄마아빠 통제가 너무 심하고 어디 나가면 빨리 들어오라고 의심하고 그래서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힘든데 연애는 얼마나 더 힘들었겠어..
혼나서 외금 당했을 때 걔가 알바하는 곳이 우리집이랑 가까웠어서 나 얼굴 잠깐만 보고가고 싶다고 하는거야 나 외금인 거 아니까 안 되겠지 이러면서 그냥 가도 자기는 상관 없다길래
내가 엄마한테 집에 먹을 게 없다고 금방 편의점 10분 안에 갔다 온다고 사정하고 몰래 나가서 우리 아파트 옆에 빌라 계단이 있는데 거기 아무것도 안 보이거든 애인 거기 있으라고 하고 그쪽으로 가서 5분동안 서로 안고 있다가 헤어지고
핸드폰 압수 당한적이 있는데 학교 끝나기 전에 애인 폰 번호 외우고 친구랑 놀고 집갈때 애인이랑 잠깐 만나자고 하려 했는데 친구가 급하게 집에 가야해서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경찰서 가서 전화 빌려서 애인한테 전화해서 어디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하고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니까 애인 오더니
혼나더라도 일단 집 들어가라고 쫒겨나면 그때 다시 전화하면 데리러 오겠다 집 못 가면 같이 있어주겠다 우리집 한방 비는데 거기 주겠다(장난식으로) 말하면서 집 보내주고
그거 말고도 너무 많은데 ㅋㅋ
통금 있고 부모님 빡센 사람 만나기 힘들텐데 자긴 뭐 괜찮다고 다 이해해주는 사람 순수하다ㅠ 풋풋했는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