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 3~4번정도 할 일하러 가는 카페가 있는데 어떤 알바생을 총 4번정도 봤어
1번째는 갑자기 와서 뚜껑? 좀 따달라고 부탁했는데 내가 못땄어 그리고 나한테 죄송하다하고(열심히 할일 집중하고 있는데 갑자기 부탁해서 그런 거 같아) 서비스로 과자를 줬어
그리고나서 거기 카페에 있는 모든 남자한테 통 좀 열어달라고 다 부탁했는데 결국 다 못따고 거기 사람들한테 다 서비스를 주더라구 그 다음에 내가 마지막으로 한번 더 했는데도 안되더라고ㅋㅋㅋ 어쨌든 이때까진 별 생각 없었어
그리고 1주일뒤에 카페에서 다시 마주쳤고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있는데 멀리서 날 알아보고 고개로 인사하더라구 그리고 커피를 주문하니까 또 똑같이 과자로 서비스를 줘서
이거 서비스에요?라고 물어보니까 그렇다길래 그냥 저번에 있던 일에 대한 감사함? 호의 요런 거라고 생각했지
그리고 3번째 본 날에도 서비스를 줬어! 이번엔 원래 주던 과자에 또 다른 과자도 더 줬어 이때부터 약간 호의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첫날에 통 여는 일 땜에 다른 손님들한테 과자 다 주길래 그냥 원래 서비스를 잘주는 사람인가보다..?하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나 말고는 다른 사람한테 서비스를 안주더라구
마지막으로 4번째 간 날에는 똑같이 서비스를 주는데 거기가 빨대랑 이런 거는 카운터에서 음료받고 옆에서 알아서 뜯어서 가져가야 하거든? 근데 내 쟁반에 빨대 하나가 올려져 있었어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그날도 나 말고 다른 사람도 빨대나 아니면 서비스를 주나..?하고 봤는데 정말 단 한명한테도 안주더라고 그래서 마지막에 집 갈때 매번 올때마다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고 집으로 갔지
뭐 어쨌든 이렇게 알바생을 총 4번봤는데 4번 다 서비스를 받았어(당연히 다른날에 근무하던 알바생은 나한테 서비스 준적은 없고)
내가 느끼기엔 그린라이트가 맞는 거 같은데 나 혼자 그냥 고객관리 차원에서 한 행동을 착각한 걸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니 여기에다 글 올려
너희가 보기엔 호의같아? 아니면 호감에 가까운 거 같아? 내가 사정상 이제 앞으로 1달동안 카페를 방문 못해서 그 사이에 알바생이 관둘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후회하기 전에 번호라도 물어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