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잘해주고 헤어지자 하는 사람들 있어?

쉽진 않네

[둥이1]

이미 헤어질 마음을 먹었는데 그러는 거야?

[글쓴둥이]

음 100퍼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진지하게 생각은 못하겠다 싶은 것들이 있었어

[둥이1]

굳이 싶을듯 그러면

[둥이2]

노력해보는거야... 이사람한테 더 잘해주면 좋아질거야 하는생각으로

[글쓴둥이]

맘에 안 들었던 거 얘기 안 하고 있으면 관계는 좋아져두 계속 해결은 안 되지 않을까

[둥이2]

잔소리로 들리고 서운하다는 말을 계속하는 나도 싫으니깐 이사람이 나를 더 세심하게 챙겨줬으면 좋겠다 생각이 드니깐 그러지 그렇게 하면 그전에 있던것도 다 사그라지니깐

[둥이3]

나

[글쓴둥이]

맘에 안 들었던 거 얘기 안 하고 그냥 잘해 줘?

[둥이3]

응ㅇ 그냥 디 참고 더 잘해줬음

[글쓴둥이]

미련 안 남기려구? 헤어지려고 결정한 거야?

[둥이3]

음 걔가 나 놓치고 후회하라고 나를 위해서도 그렇고

[둥이4]

왜 그랗게 잔인하게 하는거야?

[둥이3]

걔가 감정적으로 말을 뱉은 걸 다시는 못주워담게 만들고 싶어서

[둥이4]

그렇게 헤어지고 미련 1도 안남았어?

[둥이3]

울기도 했지만 난 다 줬어
새 사람 만날 준비 중

[글쓴둥이]

3에게
말 뱉은 거에 대한 복수인 거야? 얼마나 잘해주다 헤어졌어?

[둥이3]

글쓴이에게
상대가 헤어지자는 말을 습관처럼 뱉어서 내가 매번 울면서 잡았었어

모든 걸 다 했어
운전해주면 기름 꽉 채워주고 힘든 일 하러 가기 전 꼭 장어나 소고기 먹이고 책 글귀 보내주고 생각나는 노래 들려주고

화내면서 울어도 그럴수 있다고 다독여줬어

내가 너의 모든 거 다 받겠다고

그럴수록 더 날 막대하더라

또 헤어지재

그래서 마음은 아팠는데 사라져줬어

걔가 나 잡았는데 감정적으로 뱉은거라고 잡힐 수가 없었어

이제는 사랑한다는 말이 안나와서 헤어지는거라고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