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친해진 동기가 있어
걔한테 다른 동기들 몇명이랑 술자리한거 말해주니까, 왜 자기는 안불렀냐며 서운하다며 장난식으로 말하더라구
좀 미안해서 이후에 다른 동기들이랑 저녁먹으러 같이 가자고 했더니, 자기 낯가려서 불편하다고 안가겠대
그 저녁먹고와서 다른동기들이랑 친해진거 보더니, 나만빼고 동기들끼리 다들 친하게 지내고 자기만 왕따다 이래
저 ‘나만 빼고’가 너무 신경쓰여서 다음 약속때는 이런 자리 나와야 다른 동기들이랑 친해지지 않겠냐고 설득해서 데려갔더니, 나중에 집가서 아 오늘 너무 힘들고 기빨렸다.. 자기만 겉도는 기분이라 괜히왔다? 내향인이라 외향인들이 힘들다 이렇게 연락옴..
내가 내향인의 어느 포인트를 놓치고 있는거야..?
그냥 저 서운하다가 진짜 찐 장난이었던거야..?
진짜 어느장단에 맞춰야 하나 가끔 화도 나는데 내가 모르는 내향인의 심리를 미처 파악못한 포인트가 있나 물어본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