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을수록 부모님이 더 원망스러운데

진짜 철 없는거겠지..

24살인데 초.중.고 형편 크게 좋았던 적 없고.. 대학교때는 방학 때 한번도 놀아본 적 없고 항상 시즌 알바나 근로해서 돈 모으고 그돈으로 한학기 살고 그랬어..

막상 그때는 그냥 내 팔자려니 하고 열심히 살아보자 하고 얼레벌레 지나왔는데

이제 취준중인데...가난에 허덕이면서 살아야하는 게 너무 벅차고 가끔 눈물도 줄줄 나..물론 지금도 알바 병행중이고..

한순간만이라도 돈 벌지 않고 내가 해야하는 일, 하고 싶은 일에만 집중하면서 살아보고 싶다

[익인1]

원망까지는 아니지만 나도 그런 생활을 지금까지하고 있어서 이해해 난 이제 알바 질릴 정도야 시험준비 때문에 돈 모으고 있는데 이것도 쉽지않고 그냥 해탈하다고 해야하나 인생이 그냥 벅차

[글쓴이]

ㅠㅠ..익인이도 힘내..나도 요즘 자주 멍-해.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나 하고 가슴이 답답해

[익인1]

맞아 너무 답답하고 난 솔직히 오래살고 싶지않아 ㅠ 쓰니가 힘든게 너무 이해 돼 하지만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취업 잘 되길 바라

[익인2]

잘하고 있는데 원망하면 안된다는 죄책감까지 느껴야 돼? 그럴 수 있지

[글쓴이]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우ㅏ..맞아 난 항상 너무 힘든데 가족들을 미워해야 하는 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게 마음의 짐이였던 거 같아..ㅠㅠ 잘 이겨낼게 고마바..

[익인3]

나도.. 항상 원망스러워...ㅠ 돈 걱정 없이 하루라도 살고싶어

[글쓴이]

이러면 안되지..싶다가도 생각해보면 난 20년 넘게 돈 걱정없이 두발 뻗고 자본 적이 없는데 원망 좀 하면 안되나 싶고 그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