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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28l
가정주부인데 걍 하루종일 집에있음... 친구도없고 취미도없고 컴퓨터 끌줄도 모르고 운전도 못함 친구들 엄마보면 엄마차 따로있고 운전하시고 나랑친구들 해외여행 갈때마다 공항도 데려다주시고 일도 다니시고 주말엔 친구들이랑 놀러다니시고 하는데 우리엄만 그런거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음 걍 너무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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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아 ㅜ ㅜ 문화센터 프로그램 다니시라하자
3일 전
익인2
i신가봄 나도 하루종일 집에 있는 거 좋아해서 솔직히 공감됨
3일 전
익인3
알려드려
3일 전
익인4
그게 좋으신가보지...광역자기계발 하지말어
3일 전
익인6
너가 같이 해드려
3일 전
익인7
난 너무 공감됨... 내가 뭐 아무것도 안알려주면 평생 컴퓨터 켜고 끄지도 못할것같은 엄마...
3일 전
익인8
차근차근 알려드리면 시간은 오래 걸리더라도 잘 따라오시더라 걱정하지마
3일 전
익인10
사람마다 성향이 있는거지, 그런 평온함을 좋아하시는 분이실 수도 있고.... 그래도 너라는 사람을 갖고서 무탈없이 건강하게 자라나게 도와주신 분이시기도 하잖아.
3일 전
익인11
컴퓨터는 좀 심하신데
3일 전
익인11
다른 댓글들 쓰루해.. 솔직히 심하신 거 맞음 너무 사회에 뒤쳐지고 그러는 거 좋은 거 아님 노력하셔야 해
3일 전
익인11
그리고 자기 생활도 어느정도 있으셔야 하고
3일 전
익인12
이상황 겪어본 사람만 안다 진짜 한숨나옴
3일 전
익인13
그게 어머니 성향일 수도 있는 거고..친구도 없고 계속 그리 살아오셨으면 그 나이에 갑자기 뭘 하기가 쉽지는 않을거야.. 쓰니가 같이 여행도 가고 취미도 접할 수 있게 좀 도와드리면 어떨까
3일 전
익인13
그리고 저런 분들은 이런 거 있더라 알려만 드리면 안하고 넘어가실 확률이 높음 귀찮더라도 한두번 같이 가야 다음에 혼자서도 가고 하실 듯
3일 전
익인14
심한거 맞긴 한데 천천히 알려드리자. 근데 배우실 의지 없으시면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서로의 정신건강에 이로울수 있음
3일 전
익인15
너가 친구같이 알려드려 제발
3일 전
익인15
혹시 아버지는 뭐하시는지물어봐도되나
3일 전
글쓴이
아부지는 걍 직장다니셔
3일 전
익인16
권유해드려봐 평생 그렇게 지내오신거면 모르시는 걸 수도 있잖아
3일 전
익인17
우울증이신가…
3일 전
익인18
너가 이거하자 저거하자 해봐 난 엄마한테 어디놀러가자, 영화보러가자, 산책가자, 쇼핑하러가자 이러는데
3일 전
익인19
좋게 차근차근 알려드리자 어머님이 할 마음이 생길만하게 좋은방법 없나
3일 전
익인20
구청같은데에 프로그램 저렴하게 다닐 수 있는거 꽤 있음
취미반 해서 바리스타, 꽃꽂이, 컴퓨터프로그램, 음악 등등 그런거 알아봐서 권해드리는건?

3일 전
익인21
취미 하나는 찾는게 즇을거같긴한데 나도 미래에 저럴거같다 ㅎㅋㅋㅋ집에있눈게 젤루 행복해
3일 전
익인22
전업주부시고 아버지 외벌이에 해외여행 어쩌구 하는거보면 집이 좀 사는거 아냐?? 그럼 괜찮지않나
3일 전
익인23
우리 엄만 그 정돈 아니긴 한데 우리 엄마두 아빠 은퇴하고 나서부터는 집에서 거의 하루종일 걍 드라마만 봐ㅎㅎ… 근데 걍 엄만 그게 행복한 것 같아서 냅둘라궁 늦은 나이에 갑작스레 취미개발하는 것도 힘들어
3일 전
익인23
그래두 휴대폰이나 인터넷 사용법 정돈 알려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급한 일 생길 수도 있으니깐
3일 전
익인24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데?
3일 전
익인25
본인이 필요하다 생각하지 않아서 안하는거임 그래서 나는 엄마한테 자꾸 나 독립하거나 결혼하면 어쩔거냐 혼자 있을때 할줄 알아야 급할때 써먹지 이런 잔소리 겁나해서 이제서야 좀 하심
3일 전
익인26
나도 그런 생각이었는데 여성 경력 단절이 생각보다 심각한 일이더라고..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봐
3일 전
익인27
니가 엄마 끌고 다녀
3일 전
익인28
집순이 스타일이신가보지 인간관계에 흥미 없고.. 엄마랑 대화 잘 안해? 우리보단 같이 nn년 살아온 너가 더 잘 알거아냐 엄마가 원래 그런 성향의 사람인지 아니면 나이들고 변화인지 우울증인지 뭔지...
3일 전
익인29
진짜 공감가는게 당장 카카오톡,문자 보내는 것도 어려워하고 복사?붙여넣기?사진저장? 이건 꿈도 못꾼다 ㅋㅋ.. 가르쳐드려도 할 줄 모른다고 말하시고 문화센터 추천해도 그런 곳은 가기 싫다 그러고.. 나중에 할 줄 몰라서 뭔 일 생기거나 급한 일 생기는거 아닌 이상 배울 생각 안하실 것 같음 ㅠ
3일 전
글쓴이
와 이거 ㅇㅈ 우리엄만 물어볼때마다 내가 설명해주긴 하는데 계속 물어봐...
3일 전
익인30
우리 엄만 회사 다녀서 그나마 다행인데
운전 못하고 스마트폰 사용도 못해 아직 카톡이랑 문자 구분도 못하고 사진 보는 방법도 모르고 컴퓨터 당연히 못함

3일 전
익인31
니가 델꼬다녀 울엄마도 운전 하시긴 하는데 나 차없을땐 맨날 내 운전기사 노릇 해주셔서... 나 차사고는 내가 맨날 밥집 예쁜 카페 데리고 다닌다 엄마 은근 좋아해 엄마 프사 배사 바뀌면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다
3일 전
익인31
폰 기능같은것도 알려드려 울엄마는 나한테 배워서 다른데 가서 이런거 할줄 안다고 우쭐해하심
3일 전
익인32
답답하묜 어무니 모시고 놀러다녀바
3일 전
익인33
원래부터 에너지가 낮으신데, 가정주부셔서 집에만 있다보니까 더 그렇게 되신 듯
우리엄마는 직장 다니셔서 저 정돈 아니지만 취미생활 없고, 운전 못하고, 일하는 시간 외엔 널브러져 있는 거 좋아하셔 (아예 안놀러다니는 건 아니지만)
울엄마도 직장 안다녔음 저렇게 안됐을 거라 장담 못함

지금이라도 취미 계발해드리고 컴퓨터 교실이라도 보내드려 너가 밖으로 끌고다니고.. 근데 그러는 거 안좋아하실지도 몰라 ㅋㅋ

3일 전
익인34
신경꺼
3일 전
익인35
니가 엄마 끌고다녀 그럼
3일 전
익인36
만약 싫은 게 아니라 모르셔서 그런 거라면 쓰니가 알려드릴 수 있을 때 같이 이것저것 해 봐
그냥 답답해만 하고 있으면 그런 권유라도 못 하게 됐을 때 많이 후회되더라고

3일 전
익인41
22지금까지 그러셨으니까 그런거지
3일 전
익인43
3...
3일 전
익인37
우리 엄마도ㅜ 너무 답답해
3일 전
익인38
우리 엄마도 컴퓨터 할 줄 몰라 운전은 할 줄 아는데 운전 오래하는 거 안 좋아하시고 해외여행도 나가본 적 없어 근데 그렇다고 해서 여행 안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근교 카페 안 좋아하는 것도 아니셔 그냥 안해봤으니까 안 하셨던 거야 내가 맨날 데리고 다님 그래서 주말마다 난 그래도 우리 엄마 뒤쳐졌다고 생각 안 해 그냥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거지... 아니 애초에 남들이 했든 말든 신경 안 써 ㅇㅇ 쓰니는 그렇게 엄마가 뒤처진 거 같아서 걱정되면 어디 학원에라더 하날 보내드리던지...
3일 전
익인40
아빠 외벌이에 엄마 운전대 안잡아봄 자식 해외여행 여러번... 뭐 사모님 고민이야...? 나 공감해도됨?
3일 전
익인42
어머니도 꿈 많은 소녀였던 시절이 있으셨을걸 그 시절에는 여성이 포기해야 될 것들이 많았잖아
3일 전
익인42
아기 낳고 가정주부로 살면서 자연스럽게 경력단절 돼셨을거고... 어머니도 처음부터 이런 삶을 살고 싶으셨던건 아닐걸 사실 아무 생각이 없으신게 아니라 지칠대로 지치신걸지도 몰라
3일 전
익인42
그리고 지금보다 선택지도 적었고 결혼도 거의 필수였어
3일 전
익인44
알려드리자
3일 전
익인43
어머니 본인이 젤 답답하실거야
3일 전
익인43
다이소가서 키오스크 못 쓰는 어른들 도와주면 확 체감됨.. 본인이 얼마나 답답하겠어 사회가 너무 빨리 발전하는데 알려줄 사람은 없잖어
3일 전
익인45
우리 엄마도 몇년 그러시다가 최근에 동네 알바 구해서 다니시는데 일하는 거 넘 좋으시대 안해봐서 그러시는 걸수도 있음 그리고 컴퓨터 사용법 같은거 알려드리면 따라하고 엄청 뿌듯해하심 넘 그러지말고 알려드려!!!
3일 전
익인46
원래 엄마가 되면 친구들도 안 만나게 되고 취미도 다 미루다가 없어지는 거지... 쓰니가 슬슬 도와드려..
3일 전
익인47
생각을 바꿔야할 듯. 어머니도 그러고 싶으신 건 아닐 거 아냐. 어느 누가 혼자 있는 걸 좋아해. 우리도 친구들 학생 때보다 서로 직장인 되면 더 못 만나고 멀어지는데 어머니 나이 때 되면 친구들이랑 더 멀어지고 친구도 없으실 수 있지. 우리 엄마도 친구 없으시고 운전도 못하시고 귀찮다고 어디 안나가고, 그냥 나 집에 있으면 와서 나한테 말 걸고 그러시는데 난 그냥 전혀 신경 안썼어. 오히려 나 바빠서 피곤해죽겠는데 말 걸고 막 숏츠 웃기다고 보여주시고 그래서 숏츠 관심도 없는데 더 피곤하고... 근데 어느날 동생이 나한테 와서 누나 엄마한테 짜증내지 말라고 우리야 젊으니 인스타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그러는데 엄마는 나이가 있으니 그러기 쉽지 않을 거라고 아마 외로우실 거라 그러더라고. 솔직히 자기 인스타 스토리 같은 거 자유롭게 올리고 싶은데 엄마가 자기 팔로우 하고 계셔서 조금 불편한 점은 있지만 엄마가 맨날 자기 스토리 챙겨보니까 팔로우 안끊는다고 하더라. 머리 띵 한 느낌이었음. 엄마한텐 자식이 친구임. 갱년기 올 나이면 우울한 것도 더 심해져. 쓰니가 쉴 때 엄마랑 같이 카페 가고 놀러가면 되지 뭐. 아니면 취미로 즐기실 수 있는 걸 권유해봐. 이걸 뒤쳐진다 라고 생각하면 안됨.... 뭐 느껴질 순 있지만 다른 친구 어머니랑 비교하고 이런 건 안좋지. 쓰니 어머니가 다른 집 자식이랑 비교하면 안좋잖아.
3일 전
익인47
부모님들은 아파도 병원 잘 안가고 그냥 참고 우울해도 그냥 돈벌고... 그땐 모든 게 옛것이었으니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보단 안정적인 게 좋고 익숙하고 지금 성격으로 몇 십년 살았으니 쉽게 바꾸기 힘들지... 그냥 젊은 우리가 좀 귀찮더라도 모르는 거 있으면 우리는 아니까 언제든 계속 알려드리고 그러면 되는 거야~
3일 전
익인48
심각한 거 맞음 이거 고치려면 부모님 의지가 중요해서 자녀가 백번 말해도 안 들음... 평생 이런 거 안해봐서 심각성도 모르고 할 필요성도 못 느끼는 상태일 거임 모르면 그냥 딸한테 해달라고 하면 되니까 더더욱 ㅇㅇ... 친구라도 계셨으면 그래도 옆에서 주워 듣는 거 있어서 하려는 의지가 조금이나마 생겼을 텐데 어쩐담... 문화센터라도 가면 좋을텐데 심각한 집순이 같으셔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3일 전
익인49
프로그램 같은거 알아보자..아님 취미라도 하나 가지시는게 좋을거 같아. 그런 생활 오래하시면 나중에 혼자 뭘하는게 무서워지고 쓰니한테 전부 의존하게 될수도 있음ㅠㅜ

난 우리엄마가 우울증 심하셔서 아무것도 안하셨음.. 그러다가 혼자 아무것도 못하게되서 나 없이 전화받는것도 힘들어하셨어. 이것저것 권유도하고 일자리도 알아봐주고 새로운거 알려드려도 이미 본인이 살 의지가 없어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 였음 그러다가 조금 더살고 가셨다

그냥 같이 외출이라도 해봐 카페나 영화 같은 평범한거라도

3일 전
익인50
우리엄만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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