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되니까 자꾸 짝남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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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좋아하다가 그냥 친절함이라는 걸 깨닫고

짝사랑 포기했거든

근데 진짜 잠깐이었지만 너무 설렜어서 자꾸 생각나

연락 했던 것도

내 생일을 자기 캘린더에 적어두던 것도

둘이 같이 걸을 때의 미묘한 적막도

술 마실 때 괜찮냐고 물어봐주던 것도

노래방에서 옆자리에 앉은 것도

자꾸자꾸 떠올라서 힘들다

[익인1]

나도 짝남 보고싶다

[글쓴이]

보거싶다... 힝

[익인2]

나도.. 에휴

[익인3]

나쁜놈 보고싶고 잘지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