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 너희가 들으면 기분 안나빳을거 같아?

나 남익이고 군대 사람들 안좋은 기억 많아서

전역 이후 싹 다 잠수 손절 했는데

1년전에 서울로 상경 했거든? 그런데 지하철에서 군대때 사람 만났는데

상대방이 연락처 물어봤는데 정중하게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 두고 싶다고 웃으면서 거절 했는데 

이 정도면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은 크게 기분 안나빠했을려나? 

[익인1]

걍 그사람도 눈치있으면 그러려니 하고 넘길만했음ㅇㅇ 대처 잘했는데

[익인2]

22

[글쓴이]

남들이 보기엔 그렇구나 정말 다행이다

[익인3]

ㅇㅇ 원치않는구나 정도로 걍 넘길듯 정중하고 깔끔했네 진짜

[글쓴이]

휴 다행 너무 갑작스럽게 만나서 급한대로 생각나는 대로 말한건데 다행이네

[익인4]

깔끔하게 잘했다

[글쓴이]

다행이다 만날줄 몰라서 급박하게 말한건데 그거 치곤 잘했구나

[익인5]

대처는 잘했는데 그거랑은 별개로 기분은 안 좋을듯

[익인5]

짧지 않은 기간을 같이 지냈는데 연락처 거절하는 이유가 뭐지 싶을듯
근데 연락처 물어본 쪽도 손절 대상이었던거지?
지가 뭔 잘못했는지 알면 멋쩍고 말테고 모르는 인간이면 기분 나빠할듯

[글쓴이]

그렇구만....

[익인6]

군대 사람들에 대한 안 좋은 기억에 그럼 그 사람이 포함 돼?

[글쓴이]

응 동기 였는데 솔직히 그 친구한테 내가 아무 잘못 없다! 라고도 말 못해서 내가 전역 이후 카톡으로 내 생각과 같이 생활하면서 느꼇던 사과 장문 톡 보냈는데 상대도 사과할 필요 없다 넌 피해자고 내가 너에게 너무 과했던거 같다 이런 장문톡 보내길래 내가 잘지내! 하고 번호 바꾸고 잠수 손절 했는데 오늘 4년만에 만나서 연락처 달라고 해서 정중하게 본문에 나와있는 것처럼 거절했어 잘한걸까

[익인6]

그럼 잘했네~

[글쓴이]

그럼 다행이다

[익인7]

너무 거절 잘했는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