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시간 갖는 중인데 애인 생일 껴있어..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지금 애인이 헤어지자는거 내가 붙잡아서 한달정도 시간 갖기로 했거든? 

근데 그 기간에 애인 생일이 껴있어..축하해 주고싶은데 괜히 불편하게 할거같아서 하면 안될거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까?ㅜ

[익인1]

시간을 한달이나….? 거기에 생일까지 너무 어렵다 ㅠ

[글쓴이]

애인이 지금 해외에 있어서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 얼굴 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한달 뒤거든 ㅜㅜ

[익인2]

하 한달..ㅠ

[글쓴이]

한달이면 생각 다 정리하려나..?

[익인2]

웅 난 일주일도 길어ㅠ

[글쓴이]

넘 슬프다..

[익인3]

시간 한달 긴데... 씁... 내기준 최대 2주라고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한 이유가 뭔데? 사귄 기간은 어느정도고?

[글쓴이]

ㅜㅜ이 현실이 너무 싫다.. 사귄기간은 1년 반정도 됐고, 애인이 일때문에 1년은 해외에 있었어 난 기다렸어. 근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앞으로 한국 귀국 후에 2년동안 5개월정도 두번 해외에 또 나가야되는 상황이 됐는데..
앞으로의 2년이 내가 많이 힘들어할거같다고, 연락문제도 그렇고 일에 좀 더 집중하고 싶대

[익인3]

너는 어떨것같은데? 상황만보면 둘 신뢰가 쌓인 상태+몇개월 텀이어도 중간중간 만날수있음+너도 너 할일 함+서로사랑하고 노력함 이거면 충분히 극복가능일거같긴한데…

[글쓴이]

같은 생각이야. 난 그 2년 못기다릴거면 지금 1년도 안기다렸지ㅠ 난 아직 좋아하는 마음도 크고 계속 만나고 싶어.. 근데 애인 마음이 확고 한거 같아서,, 못만난 상태에서 혼자 생각하고 결정지은거라 그렇게 확고한건지 잘모르겠어.. 만나면 어떻게 얘기해야할지도 고민이야 ㅜㅜ

[익인3]

음…
만나는 건 언제고
애인생일은 언제고
다시 출국이언제쯤임ㅍ

[삭제한 댓글]

3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익인3]

삭제한 댓글에게
응응 읽러ㅛ어

[익인3]

3에게
으아아악 쓰다가날아갔어

[익인3]

3에게
밥먹고와서 답긓 다시… 쓸게

[글쓴이]

3에게
고민상담 해주는것만으로도 고마우니까 천천히 써두돼!! 시간내서 얘기들어줘서 고마워ㅠㅠ

[익인3]

글쓴이에게
내가 저러고나서 계속 하루종일 일이 많아서 좀 자다ㅏㄱ 지금 일어났다!
일단 애인 생일에는 가볍게 연락 해 봐. 시간 가지는 건 알지만
애인 생일을 그냥 지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축하 문자라도 하고 싶었다고 하면서~
그리고 다시 만나는 날 진지하게 그리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2년간 장거리가 되는문제) 생각을 해 봤다고 하면서
해결책을 제시를 해 봐. (ex. 시차가 있으니 하루에 계속 빼곡하게 연락을 하는 것 보다도, 자기전 1시간 통화. 이런 식으로 룰 정하기, n개월에 한 번씩은 각자 살고 있는 나라로 가서 데이트 2박 3일정도 하기 이런식으로!)
그리고 2년 기다리는 게 힘들 거였으면 1년을 기다리지도 않았다. 이 문제를 같이 잘 해결해나가보자 하고 설득을 해
근데 그랬는데도 설득이 안 된다? 이건 거기까지인 문제라고 생가갷...
만나기 전까지 너 마음을 정말 '이제 그만둬도 괜찮은 상태'로 세팅하는 데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고, 그렇게까지 햇는데도 안 되는 건 너의 소관이 아니니까 너무 상심하지 말고

[글쓴이]

3에게
좋은 얘기 해줘서 고마워!! 메모장에 하고싶은말 적어두고 있는데 도움 많이 될거같아ㅎㅎ!! 어제 애인 인스타 들어가니까 비활탔더라고..휴
만나서 너무 감정적으로 말 안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려고!!

[익인3]

글쓴이에게
그리고 난 요즘 힘들때마다 챗지피티를 감쓰로 써…^.^ ㅋㅋㅋㅋㅌㅌㅌㅌㅋㅋ 둥이도 힘들면 나랑 둥이 5한테도 말 하구!

[글쓴이]

3에게
꿀팁 고마워!! 너무 따뜻한 사람들..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익인5]

나도 완전 똑같은 상황이였는데..결국 까였엉..ㅋㅋㅋㅋㅋ

[글쓴이]

맘 아팠겠다.. 만나서 이야기하고 정리한거야??

[익인5]

음..마지막에 만나서 정리하긴했짛ㅎ 내가 만나자고 졸랐거든..

[글쓴이]

고생많았어..ㅠ 나도 까일거같아서 너무 걱정이다..

[익인5]

근데 나는 아직도 후회되는게 생각할시간 갖자고했는데도 연락했던거..어차피 까일건데 나만 매달린꼴이 됐으니..한달이란 시간..솔직히 말안되는거 알자나..일이주도 아니고..연인이 한달간 연락안하는건 이미 끝난거야..그러니까 쓰니도 생일챙기지도 말고 마음정리해..난 맞춤케익했다가 운좋게 취소해주셨어..헤어졌다고하니까..

[익인5]

마음 단디먹고 기운차리자
나는 그렇게 생각해..시간을 갖자고할게 아니라 서로같이 의견을 나눠야한다고. 적어도 같이 상의해보고 노력해야하는거라고.혼자만 생각하고 정리한다음에 얘기하는 생각할시간이라는건 의미없는거야. 적어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좋아했더라면.

[글쓴이]

ㅠㅠㅠㅠ갑자기 또 눈물나려해.. 충고 고마워.. 나도 그냥 마음 가볍게 먹어야겠다.. 마음 잘 정리해볼게!

[익인5]

응! 한달동안 잘챙겨먹고 마음정리도 적당히해두는게 좋지..나는 그한달동안 십키로가 빠졌어..물도 못삼켰거든..너무 충격이고 힘들어서..쓰니는 안그랬음 좋겠다..그때의 난 진짜 해골이 됐었거든..생각만해도 끔찍해..그니까 힘들어도 뭐라도 먹으면서 할말도 미리적어둬. 난 정작 하고픈말도 못한채 끝났어..

[글쓴이]

십키로라니…나도 지금 그 후로 밥이 안넘어가..ㅋㅋ큐ㅠㅠ회사에선 겨우겨우 먹는데.. 저녁에 퇴근하고 나면 입맛이 없더라ㅠ 하고싶은말 메모장에 적어둘게.. 고마워!!!

[익인5]

글쓴이에게
내가 살이 많은편도 아닌데 저만큼 빠지는게 내자신도 신기하더라ㅎㅎ 무튼..억지로라도 먹으면서..잠도 못자겠지만 명상이라도 틀고 자고..ㅠ나랑 상황이 너무 똑같아서..그랴도 쓰니는 결과는 나랑 달랐으면 좋겠다싶어..그 힘든걸 나는 너무 잘아니깐..

[글쓴이]

5에게
하 나 또 눈물난다.. 내 일처럼 생각해줘서 고마워 진짜ㅜㅠㅠㅠㅠ너무 큰 위로가 된다..좋은 결과있으면 후기 들고올게!!

[익인5]

글쓴이에게
응! 힘들면 언제든 댓글달면 들어줄게~!🍀

[글쓴이]

5에게
웅! 둥이한테 항상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익인5]

글쓴이에게
고마웡><

[익인6]

https://www.instiz.net/name/61105674?page=1&category=1&

와 나도 지금 한달…인데 (지금은 겨우 8일 지남ㅠ) 같은 상황이야 다음주 주말에 생일 껴있어 .. 어떡해야할지 착잡하다

[글쓴이]

글 읽고 왔어! 둥이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 난 아직까진 축하는 해주고싶어서.. 그냥 생일 축하 문자만 보내려고ㅜㅜ

[익인6]

고민중이야 생일축하카톡만 남길지 아니면 전날에 (생일 당일 주말엔 둘다 알바라서 ㅠㅠ) 자취방 앞에 케익작은거랑 간단한 축하메모? 놔두고 올지 .. 선물 원래 사주기로 한 게 있는데 이상황에 흔쾌히 줄 기분도 썩 아니고 부담/미안함 주기도 싫고 … 그와중에 두고왔는데 그날 본가 가있거나해서 집에 없으면 케익 어쩌나싶고 ㅋㅋㅋㅋㅋㅋ 하 ㅜㅜ 생일 전에 연락주는게 젤 베스트긴 해 ㅎㅎ

[글쓴이]

나도 선물생각했는데 선물주고 엄청나게 축하해주는건 애인 본인 상황도 심란할거 같기도해서 괜히 부담만 줄까봐..그냥 담백하게 축하한다는 인사만 해주려구 ㅎㅎ

[익인6]

응 그게 좋겠다 안 하는 건 아무래도 좀 그럴듯 ㅠㅠ 연락도 안하는 중인거지 …? 우린 시간갖자! 이거보다 힘들어도 같이 노력해보자 했는데 나만 한달넘게 노력하고 아무노력도 안하니까 내가 참다참다 넌 날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쌓인거 쏟아냈더니 그런거 아니라고 날 좀 안심시켜주기는 커녕 자기 번아웃+권태기로 힘들다고만 반복하고 헤어지자길래 내가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왜 헤어지냐고 해서 자기 그럼 한달만 푹쉬어보겠다더라 나도 좀 지친 상태라 (5년동안 자기 힘든 시기오면 항상 나한테 이런식이었음 ㅠ) 내 스스로도 휴식중이긴 한데 하아 모르겠어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기도 한데 안 헤어지고 싶기도 하고 .. 힘들당

[글쓴이]

6에게
웅 우리도 연락은 아예 안하는 중이야. 나도 괜히 연락해서 더 마음 부담주기 싫어서 연락도 참고있어.. 오빠가 첨에 우리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봐야겠다 했다가 내가 헤어지기 싫다고 잡아서 서로 노력해보자고 잘 마무리 된줄 알았는데, 3일만에 다시 연락하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안될거같다고 헤어지자고 미래가 안보인대,, 그래서 내가 다시 생각해보자고 어떻게 갑자기 그러냐,, 대화도 안하려고 하고 미안하단말만 계속 하길래 한달 시간 갖자고 했어, 난 얼굴보고 이야기 하고싶고, 이렇게 허무하게 헤어지기는 싫었어서,,
오빠 해외에 있는 1년동안 연락 문제 때문에 한번씩 다투긴 했는데, 그걸 2년 더 겪어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내가 힘들어할거같다고 손 놓으려 하더라

[글쓴이]

글쓴이에게
지금은 본인이 더 머리 복잡하고 그럴거같아서 그냥 냅두려고.. 난 힘들지만.. 여기서 연락해서 재촉하면 더 상황이 악화될거같아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