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빠 다른 가족이 휴가내면 따라서 내서 항상 논란임 ㅎ

아니 나만 그런가? 휴가 내고 집에서 '혼자' 쉬고싶을때가 있거든? 그래서 아빠한테 나 내일 휴가니까 안 일어나도 깨우지마~ 이러잖아? 그럼 아침에 보면 아빠도 출근 안 하고 있음.. 내가 회사 안 가? 이러면 휴가 냈지~ 이러고 ㅎ

울엄마도 저거 진짜 싫어하는게 혼자면 밥도 대충 먹고 그럴텐데 아빠는 챙겨줘야하니까.. 아빠는 배달 시키면 되잖아? 이러는데 그거 시키는 것도 엄마, 세팅하는 것도 엄마, 치우는 것도 엄마임 ㅋㅋㅋㅋ쿠ㅜㅜ 나도 아빠랑 있으면 딱히 얻어먹는 포지션은 아니고..

암튼 오늘도 엄마가 아빠한테만 비밀로 하고 휴가 냈는데 방금 아빠가 엄마 출근 안 하는거 눈치채고 아빠도 쉴까.. 이러길래 내가 돈 벌어오라고 출근하라고 함 ㅎ.. 엄마 혼자 쉬게 해줘야지..

[익인1]

가족분들이랑 같이 있고 싶어하시는것같애...ㅠ

[익인2]

진짜 싫긴하겠다

[익인3]

어우 나같아도 싫음
뒤치다꺼리를 또 해줘야되는거잖아 심지어
혼자만의 시간도 소중한 것인데.....

[익인4]

아 시러... ㅜㅜ 으악

[익인5]

집안일을 전혀 안해..? 듣기만 해도 짜증나네

[글쓴이]

분리수거 빨래개기 세면대 물 안 내려가면 청소하기 이런 건 하시징 우리보다 적긴 해 ㅋㅋㅋ쿠ㅜㅜ

[익인6]

저거 아빠한테 저러지 말라고 하면 머라함

[글쓴이]

진지하게 말하면 쌈날거 같아서 장난인척 말했더니 아빠가 돈 벌어오는 기계야~? 이럼.. 그래서 내가 아빠 어깨 잡고 무슨 소리야 아빠.. 우리 다 돈 벌어오는 기계야.. 이랬더니 웃고 끝남.. 나이드니까 싸우기도 싫음 ㅠ

[익인6]

이전에 여러번 싸웠남?

[글쓴이]

엄청.. 나 어릴땐 아빠 지금보다 가부장적이라 맨날 싸움

[익인7]

저번에 글쓴익인가??

[익인8]

나두 저번에 본 것 같아

[글쓴이]

어떤 글? 그냥 아빠 짜증난다고 쓴적은 많은데 이렇게 구구절절 쓴건 처음일 걸 ㅋㅋㅋ쿠ㅜㅜ 나도 답답해서

[익인12]

나두 전에 글쓴이가 휴가 쓰면 아빠가 따라 쓴다 했던 글 봤던 기억이 있어...!
집안일을 하시긴 하는데 그렇게 많이 하진 않는다~ 라는 내용도 있었구

[글쓴이]

내글로 검색해봤는데 없다.. 그냥 울아빠같은 사람이 또 있나봐..

[익인7]

똑같이 아빠가 자기 휴가 따라서 쓴다는 글이었어 ㅋㅋㅋㅋ 몇번봐가지고 또 쓴건가 싶었다

[익인9]

나두 전에 본적 같아

[익인10]

그걸 어떻게 눈치채시지ㄷㄷ; 걍 휴가 쓸거면 다른 가족한테도 말 안하고 모른 척하다가 당일 아침에 예약문자로 나 오늘 휴가니까 깨우지마~ 이런거 보내놓는건 어때

[익인10]

포인트: 내일 휴가라고 늦게 자거나 딴짓하지말고 평소처럼 행동하는게 중요

[글쓴이]

휴가내면 엄마가 아침에 화장을 안 하니까 ㅎ 나는 애초에 일어나지를 않고

[익인10]

아니 그럼 아버지가 휴가를 당일 아침에 쓰신다는거임...? 그래도 돼??

[글쓴이]

응 아빠가 직급이 있으니까 오히려 안 나가면 좋아할 듯.. 나도 부장님이 당일에 갑자기 일 생겼다고 하시면 기쁘니까 ㅎ

[익인10]

와... 에바ㅋㅋㅋㅠㅠ 이거 그럼 싸울 거 예상하고 들이박는거 밖에 답 없겠다...

[익인11]

챙김 받고 싶으신가보다 아버지 제외한 가족들은 집이 휴식처라는 느낌이 안들 것 같아ㅠㅠ

[익인13]

이런 가정 은근 많네...

[익인14]

난 누가 쉬면 일하기싫고 나까지 쉬고싶던데 그래서 그런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