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용기 없는것 같으면서도 계속 그 생각에 힘들어서 옥상 올라와봤어
30대 중반인데 사기당해서 가진 전재산 1억 다 잃고 지금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야
부모님은 아시게 하고싶지 않아서 친구들에게만 얘기했는데 아직도 많이 힘들어서 그냥 적어봤어
1억 뭐.. 누군가에겐 큰돈 아닌거 알지만.. 난 어렵게 모은 내 전재산이었거든
하루아침에 날아가서 살 희망이 없고 경찰서에서도 못잡을거라고 그래서 지금 약먹고 올라왓어
30대 중반인데 아무것도 모은게 없는 신세가 되니까 되게 막막하다
남들이랑 비교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그나마 남들처럼 평범하게는 살고있다는 그 마음 하나로 버텼는데
나 이제 끝난거 맞겠지..
또 돈을 어떻게 모아야할지 막막해
당장 회사를 다니고있지 않아서
살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