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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용기 없는것 같으면서도 계속 그 생각에 힘들어서 옥상 올라와봤어

30대 중반인데 사기당해서 가진 전재산 1억 다 잃고 지금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야

부모님은 아시게 하고싶지 않아서 친구들에게만 얘기했는데 아직도 많이 힘들어서 그냥 적어봤어

1억 뭐.. 누군가에겐 큰돈 아닌거 알지만.. 난 어렵게 모은 내 전재산이었거든

하루아침에 날아가서 살 희망이 없고 경찰서에서도 못잡을거라고 그래서 지금 약먹고 올라왓어

30대 중반인데 아무것도 모은게 없는 신세가 되니까 되게 막막하다

남들이랑 비교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그나마 남들처럼 평범하게는 살고있다는 그 마음 하나로 버텼는데

나 이제 끝난거 맞겠지..

또 돈을 어떻게 모아야할지 막막해

당장 회사를 다니고있지 않아서

살기가 힘들다



 
   
익인1
토닥토닥 나도 30대 중반에 돈 없어서 대출 땡기고 작게 보증금 얻어서 새로 시작했어
2개월 전
익인1
월급 나올때까지 카드론 땡기고 살고 진짜 기본적인 밥만 해먹고 옷도 안 사고 집에만 박혀 있었다
2개월 전
익인1
그래도 30대 중반까지 1억 모았던 적 있으면 대단해 정말 쓰니 장해 잘 한 거야
지금 마음 힘들겠지만 그거 목숨값보다 큰 거 아니야

2개월 전
글쓴이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남들보다 많은 월급을 받고 일해본적은 없어
그래서 그냥 적은월급 받아가면서 안먹고 안쓰고 그렇게 힘들게 모은돈이라 지금 더 힘든거같아..

2개월 전
익인2
아끼고 아껴 모은 것도 너 능력이야!!! 모아본 사람이 또 돈 모으는거야. 포기하지마
2개월 전
익인1
토닥토닥...그거 대단한 거야 월급이 얼마든 안먹고 안쓰고 모은거 쓰니 진짜 잘했어 대단해 장해
그걸 모을 만큼 기특한 쓰니니까 다시 할 수 있어 지금 좀 힘들지만 시간 금방 가더라 나도 그랬어

2개월 전
익인1
1에게
혹시 부모님이 좀 의지가 되는 분들이면 사실 말하고 부모님께 좀 도움 바라자
쓰니 이렇게 가버리면 남은 부모님은 어떻게 사시라고

2개월 전
익인2
수명이 뭐 당장 끝날 나이 아니잖아 다시 모으는거 정말 화나고 힘들겠지.. 근데 사람일 몰라 그대로 끝내진마.. 무슨 불의의 사고로 신체 잃지 않았고 정신 말짱하면 뭔들 못해 비교부터 멈춰 일단 새로 시작하려면
2개월 전
글쓴이
맞아 비교하면 진짜 안돼는데 자꾸 그걸 하게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은것같아
돈이 한순간에 없어지니까 날 보호해주던 그 작은 무언가마저도 사라진 느낌이라서

2개월 전
익인3
인생에 돈이 다인 것도 아니고!!! 끝내면 절대 안돼
2개월 전
익인4
쉬벌 1억 잃은걸로 죽으면 난 천번 죽게
난 내가 사기 당하면 그나마 덜 억울한데
아부지 사업으로 내 청춘 4년 날림ㅋㅋㅋ4년간 아르바이트만 3개 교대로 돌려서 2억모아서 갚음ㅋㅋㅋㅋㅋㅋ 당시 시급 6-7천원대였음....진짜 장난하나

2개월 전
익인1
아이고 안타깝다 익이 더 서럽겠다 토닥토닥 고생 많았어
2개월 전
익인4
아냐 ㅋㅋㅋ누가 더 서러운거가 문제가 아니라 1억으로 죽겠다하니 진짜 어이없어서 그럼ㅋㅋㅋㅋ
1억 큰돈 맞음ㅋㅋㅋ
근데 쓰니가 죽을만큼의 금액은 아님

2개월 전
익인14
더 서러운건 뭐야.. 서러움 콘테스트 하니 왜 슬픔마저 저울질 하냐; 슬픔 자체로 봐주고 위로 하는 게 맞는데..
2개월 전
익인1
위로차 한 말이지 그걸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곤란해
2개월 전
익인14
위로차라도 누가 더 힘드니 뭐니 하는 거 진짜 실례야
2개월 전
익인1
14에게
그래 내가 실례했어 미안해 익아 쓰니야

2개월 전
익인4
지금은 4년동안 2억갚고 1년반동안 개같이 돈 모아서 1억 2천모았어
진짜 직장 다니면서 쓰리잡뜀ㅋㅋㅋㅋㅋ죽지마! 진짜 같은 30대로써 그때가 생각나서 씀...
이해돼 매번 빚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하고 공황장애도 오더라
근데 버텨 버텨서 더 강해지자

2개월 전
익인1
익도 장하다 장해 토닥토닥 기특해 아주 잘했어
2개월 전
글쓴이
정말 힘들었겠다
용기줘서 고마워

2개월 전
익인4
돈 의외로 금방 갚더라
할 수 있어 쓰나

2개월 전
익인15
진짜 대단하다…
2개월 전
익인5
아 안타깝다…..죽지마 근데 30대 중반에 1억이나 모을수있는 능력이면 금방 또 모을거같아
2개월 전
익인6
쓰니야 너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차곡차곡 올라가보자! 한번 1억 모았는데 두번은 못모으겠어? 이미 1억 모은 것만으로도 진짜 대단한거야.
2개월 전
익인6
넌 뭘해도 될 사람이라는 뜻이야
2개월 전
익인7
쓰니야 나도 지금 30대초반인데 사업하다가 지금 빚생길거같아서 급하게 취업하려고하는중
나도 그마음 알아 미치겠고 눈물나고 다른 친구들처럼 평범하게 결혼하고 사는거는 솔직히 나도 포기했고 그냥 내 구실만 잘하고 소소하게 행복하게 잘 살아보려고

2개월 전
익인7
우리 하루하루 행복하게만 잘 살아가보자 꼭 ㅠㅠ 약속하자 같이.. 터널은 언젠가 꼭 끝난대 나는 이말만 믿고 앞으로 간다
2개월 전
익인8
나도 사기 당했어~~~ 칼로 뭐 몇초만에 죽는 혈인가 ㅋㅋ 그거 찾아서 대보기도 했는데 진짜 딱 그 순간만 버티면 살만한 기회 같은 게 오더라
2개월 전
익인8
지금 순간만 참아 봐 맛있게 밥 한 끼라도 먹어보고 책 한 문장이라도 읽어보고 다시 생각해보자 어차피 또 옥상 올라갈 시간은 많으니까
2개월 전
익인9
진짜 힘내 나는 있던돈도 아니고 대출 7천 + 있던돈 3천 보이스피싱당해서 지금도 원금갚는중이야 나랑 같이 힘내보자
2개월 전
글쓴이
나도 피싱사기였어..
너도 많이 힘들었겠다...

2개월 전
익인9
아직도 힘들어.. 공짜로 일하는거나 다름없어서.. 지인도 지금 전세사기 1억2천당했어.. 생각보다 우리같은 사람 많더라ㅠ 힘내자
2개월 전
글쓴이
사람 마음 악용하려는 악마들이 너무 많더라
나쁜짓을 한건 사기꾼들이고 지옥에 떨어져야할 것도 그놈들인데
왜 내가 매일매일 지옥에 있어야하는건지 그게 지금 당장은 날 힘들게 하는거같아
어쨌든 위로해줘서 고마워..

2개월 전
익인9
힘든거 당연해.. 자책도 많이 할꺼고 힘든건 힘들어하면돼 잠시만 견뎌내보자 또 어떻게든 살아지더라 우리 힘내자
2개월 전
익인10
한번 모아본 사람이 더 잘 모을껄?? 나는 20대 후반인데 모은돈 천만원도 안돼ㅋㅋㅋㅋㅋ 그깟 돈 때문에 모든걸 포기하기엔 진짜 돈이 너무 별 거 아니다
2개월 전
익인11
나 20후반인데모아둔돈200이끄...
2개월 전
익인12
사기 당한건 정말 너무너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쓰니가 죽을 이유는 없어. 많이 힘들지 그 누구도 쓰니의 마음을 헤아리기 힘들정도로 힘들거야 그래도 다시 한번 시작하자 30중반에 1억모을정도면 그깟 1억 다시 모을수 있어 그니까 힘내보자
2개월 전
글쓴이
고마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2개월 전
익인13
죽으려거든 일단 새벽에 씻고 일어나서 새벽시장 한번 가봐. 너보다 나이 곱절은 많은 분들이 푼돈이나마 버시려고 열심히 활기차게 사신다. 그리고 호스피스 병원도 한 번 가봐. 너가 버리려고 한 목숨 그거 더 살고싶어서 아득바득 하루에도 몇번씩 눈물쏟는 환자들, 가족들 널렸어. 그사람들한테 물어봐 1억때문에 목숨 등지려고 한다. 너 아마 돌팔매질 당할걸. 부모님한테도 이야기를 안 한다니. 이야기를 해야지. 너를 어떻게 키우셨는데 그깟 1억에 자식을 잃어. 내 친한 친구가 자살유가족인데 남겨진 가족은 한참을 지옥구덩이속에서 죄책감에 허덕이고 살더라. 너 죽으려거든 그거 꼭 알고 죽어. 제발 죽지마. 너 나이 정말 너무너무 너무너무 좋은 나이고.. 그 건강한 신체와, 지금은 무너졌지만 단단했던 너의 멘탈.. 열심히 살아왔던 너의 고되고도 아름다운 청춘. 고작 사기꾼 쓰42.레기 때문에 저버리기엔 너무너무.. 정말 너무너무 아깝다.
허망하고 분노가 생기고 하겠지만은 또 막상 정신차리고 주위 둘러보면 30에 모아놓은돈 0은 커녕 빚쟁이들도 수두룩해. 그러니 조금만 더 슬퍼하다가, 맛있는것도 하나 둘 씩 먹고.. 이 좋은 세상 조금만 더 즐기다가.. 그러고 나중에.. 나중에 천천히 가. 죽지마 제발

2개월 전
글쓴이
장문의 글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
노력해볼게

2개월 전
익인14
일단 쉬자 며칠 아무 생각 없이 쉬자 부모님께 기대도 보고 다시 출발하고 싶어질 때 다시 시작해보자
2개월 전
익인16
그 나이에 일억 모았으면 앞으로 뭘해도 더 잘 할수 있을것 같아 🫂
2개월 전
익인18
1억, 모으느라 정말 고생많았겠다 당장 주민센터랑 고용센터가서 받을 수 있는 복지부터 신청하고, 시에서 운영하는 마음상담센터에가서 회복부터 해보자
2개월 전
익인19
사기는 아니지만 나도 가진 돈 다 부모님 주고 당장 학원비도 없어서 알바구하던 시절 떠오르네.. 그땐 진짜 막막했는데 시간 지나면 돈은 벌리고 모을 수 있고 또 살아지더라! 일자리도 찾고 사기꾼 고소도 해 일단 밥부터 먹고 그 힘으로 많이 울고 실컷 울고난 담엔 또 다시 살아가자
2개월 전
글쓴이
응응
경찰서는 이미 다녀오긴 했는데 형사님이 첫마디부터 잡을거 기대하고 오셨으면 곤란하다고 말씀하셔서 이미 기대하는 마음은 많이 꺽인 상태야
힘은 빠지지만 다시 힘내볼게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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