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시 끝난 26살 백수인데 진지하게 내 인생에 답이 안보여

시험준비하다 실패하면 누구든 한번쯤은 겪는 감정인거 아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다

3번이나 떨어진게 숨이 너무 막혀 초중고대 내내 항상 최소 3등 정도는 하면서 살아왔는데 고작 이 시험 하나 합격을 못하니까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 더이상 뭘 공부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지금까지 적당히 공부 잘했던건 그냥 운이었나 싶어

내년에는 기간제라도 하면서 준비해야지, 그래 누가 이기나보자 이런 긍정적인 생각 하다가도 또 시험 칠 생각하면 진짜 숨이 턱 막히는게..... 공부만 했더니 이십대 중후반이 되고 결과적으로 내 인생에 뭐가 남은게 없는건 사실이니까.. 그게 너무 괴로워ㅠㅠㅠ 애쓴 내가 너무 불쌍해죽겠어

[익인1]

나도 26살이고 이번에 임고봤는데 비슷하고만 나 기간제 알아보고 있음...

[글쓴이]

시험보느라 고생많았어.. 이걸 왜 합격을 못하는지 난 나자신이 이해가 안 가ㅠㅠㅠㅠㅠㅠ 속상하다

[익인1]

솔직히 어렵기도 어렵지만 운빨도 작용되는 시험이잖냐ㅠ 준비하느라 올해도 수고많았어 며칠은 좀 쉬엄쉬엄 생각하자.... 임용은 우리같은 사람 많을거야ㅜㅜㅜㅜ

[글쓴이]

ㅠㅠㅠ참 너무 힘들다.... 그래도 고마워

[익인1]

처음에 실수한 거 알고 순간 이 임용이라는 시스템에 질려 아예 직종을 틀 생각을 했거든? 나는 처음 제대로 본 시험인데 너무 떨렸어....나도 26살인데 애초에 좀 늦게 여기 들어와서 준비했거든 그래서 경리 회계 따서 엄청 작은 회사라도 들어가볼지 아니면 기간제 할지 고민 중이야

[익인2]

ㅠㅠㅠㅠㅠ익아 남일 같지 않다.... 나도 살면서 크게 힘든 일 없이 성적도 좋고 교우관계도 좋고 다 잘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임용이 너무 힘들어..ㅠㅠ 쓰니도 얼마나 힘들지🥹🥹

[글쓴이]

우리 모두 힘든가봐ㅠㅠㅠ 오늘 가채점 천천히 다시 해봤는데 진짜 평소에는 하지도 않는 말도 안되는 실수를 너무 많이했더라고 그게 더 속상해... 임용 이게 뭐라고ㅠㅠㅠㅠㅠㅠㅠ

[익인2]

그니까.. 그 당시엔 이게 최선이었을텐데 너무 속상하고 막막함ㅠㅠㅠㅠㅠㅠ 난 재수였는데 열심히 하긴 했지만 후회가 안 남늘 정도로 열심히 한 건 아니라 최대치까지 노력 안 한 내가 너무 오만하다는 생각도 들고.. 심란하다ㅠ

[익인3]

진짜 익인이 마음 = 내 마음이야.. 나도 이번에 3번째로 친 시험이었는데 너무 속상해… 그냥 막연히 나는 다 잘 될거라 생각했는데 3번째 시험도 이렇게 되니 난 뭐하고 있나.. 지금까지 뭘 했던건가 싶어서 괴로워 ㅠㅠ 나도 내년에는 기간제 병행하면서 준비해보려고… 원래 멘탈 회복력이 좋아서 금방 힘내서 일어나는데 이번에는 쉽지가 않네 ㅠㅠㅠㅠ 아무 의욕이 나지 않아….. 우리 힘내자 익인아…..

[글쓴이]

나도 진짜 회복탄력성 좋은 사람인데 너무 속상해서 힘이 안나ㅠㅠㅠ 작년에 재수할때 진짜 모든걸 갈아넣어서 했는데 떨어져서 멘탈이 가루가 됐었거든..?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자하고 다시 일어섰는데...... 이번 시험을 또 말도안되는 실수로 점수 날려버리고 그런지 그냥 이젠 회복할수가없어... 멘탈이 너덜너덜해... 기간제하면 다시 또 일어설 힘이 생기겠지만 속상한건 어쩔수가없다 그치,,,ㅎㅎㅎㅠ 댓 고마워 같이 힘내자...

[익인4]

와 나랑 상황 완전 똑같다.. 나도 26살에 이번에 3번째 시험이었어... 다들 중등인거야? 난 시험 끝나자마자 떨어진 거 직감히서 지금 더 멘탈 회복이 안 된다.. 부모님 얼굴을 못 보겠어ㅠㅠ 이 시험 대체 어떻게 해야 붙는걸까...

[글쓴이]

난 중등이야..ㅠㅠ 나도 진짜 둔한 실수 너무 많이하고.... 가채점해보니까 제대로 알고있으면서 말도안되는 실수한 나 자신이 너무 싫어지더라ㅠㅠㅠㅠㅠㅠ 너무 스트레스받아...... 진짜 익도 속상할거같다... 난 아직 회복할 힘은 없는데 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익인5]

하 나랑 똑같다ㅠㅠ난 유아임용이라 이주전에 시험쳤는데 2차준비도 설렁설렁하고 진짜 복잡하고 착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