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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입니다. 공부도 하지 않고 그냥 넣은 첫 미장주에 큰돈 넣었다가 -55%찍었습니다. 그 뒤로 몇달 주식공부도 하고 지내니 어느 날 -5%로 오르더라구요. 그때 뺐어야했는데 아깝기도 하고 나름 가치주라고 생각해서 믿고 계속 오르길 기다렸더니 -34%로 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15%로 오르고.. 또 -25%됐다가 이제 또 찔끔찔끔 오를 낌새입니다.

현재 시드로는 물타기를 해도 큰 효과를 못볼 거 같은데 다른 주식으로 수익이 생길 때 마다 분할매수해서 평단을 낮추는 것이 좋을지, 다른 증권에서 같은 주식을 사서 그걸로라도 수익을 보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아니면 미련 버리고 다른 주식을 사는 게 좋으려나요ㅜㅜ

언젠가 제 평단까지 올거라 믿고는 있습니다만, 장투로 봐야할 거 같습니다. 제 평단까지와도 반만 빼고 싶은 마음이에요.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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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가치주라도 어떤 회사인지에 따라서 대응 방안이 달라요. 글 쓰신거 보니까 그 주식에 대한 분석이나 믿음이 부족하고 투자비중, 손절과 익절기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작은 변동성에도 감정이 요동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돈이라면 일단 전량 매도하시고 다시 공부 후 투자하시고 없어져도 되는 돈이라면 묻어두고 추가 물타기는 안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지금 상황은 당첨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무성한 로또를 사고 불안해하시는 모습같습니다.
3일 전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오히려 남들은 딱히 관심없고 저만 믿음이 높은 거 같은데ㅎㅎ 주린이인 제 믿음을 의심할지언정 이 회사는 굳게 믿고 있는 상황이랄까요... 처음 주식을 한 날 인기주식 1위에 있던 애를 조금 샀다가 막 떨어지는 거에 살려보려고 겁먹으며 물타기를 하다보니 제 모은돈 1/3을 넣었습니다. 바보죠. 이녀석 덕에 크게 인생공부한 기분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알아보니 가치주라는 판단이 서서 손절하지 않았습니다. 몇 달동안 계속 떨어지는 걸 보니 점점 덤덤해지면서 잃으면 공부값이라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시퍼런 파란색 보며 잡주에는 손도 안되고 소액으로 조금 조금 공부해가고 있습니다. 탈출이 목표가 아니라 장투를 생각합니다. 언젠가 오를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묻어둘 수도 있지만, 어느날부터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 이녀석을 남은 적은 시드로 슬기롭게 다뤄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3일 전
글쓴이
이렇게 구구절절 얘기해보았는데 아직 갈길 먼 주린이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공부 더 해서 성투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
3일 전
익인1
큰 일이 성공하기 이전에는 많은 고난과 역경이 반드시 거쳐간다고 합니다. 지금의 고난이 앞으로의 큰 성투에 대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저도 10년 전 주식을 처음 접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투자하다가 많은 손해를 보고 손해를 보전하려 물타기을 하다 손절하고 섣부르게 코인으로 옮겨가서 상승장에 단타를 하다 큰 손해를 입고 선물까지 손대고 3천만원 넘게 잃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정말 투자는 나와 안맞는구나 생각하고 죽을까 생각도 했었지만 한번 시작해본거 그냥 몸 담고 파보자 공부했던게 지금까지 온 것 같네요. 아직 흔히 말하는 졸업단계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공부하면 공부해볼수록 이전에 했던 투자는 투자가 아닌 투기이고 카지노에서 동전 앞뒤맞추기와 다를 바가 없었다는 걸 깨닫게 되더군요. 도서관에서 책도 여러 권 비교해보며 읽고 블로그 유튜브 할 것 없이 찾아보고 글로 정리하며 신중하게 투자를 하니 꾸준히 우상향 할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을 가지고 투자에 임하고 있습니다. 출발선과 목적지는 다르겠지만 같이 성투합시다 ㅎㅎ
3일 전
글쓴이
정말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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