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돌아오다가 도로에서 차 퍼졌는데 처음엔 둘 다 멘탈 나가서 어벙벙하다가 애인 먼저 정신 차리고 견인 불러서 애인 집으로 차 옮기고 근처에 있는 차 렌트해서 내 집까지 데려다줌...
다음 날 출장이었는데 밤 9시 다 돼서 차 퍼진 거라 ㅠㅠ
출장 못갈 것 같다고 회사랑 협업사에 다 전화 돌리고 이미 운전 6시간 한 상황에서 왕복 3시간 거리 데려다주고,,,
내가 괜히 멀리 여행 가자고 해서 차 퍼진 것 같다고 멘탈 계속 터져있으니까 어차피 지금 아니더라도 퍼졌을 거라고 그게 왜 네 잘못이냐고 아까는 좀 멘탈 나갔는데 이제 괜찮다고 새 차 살 생각에 오히려 기분 좋아졌대 집 가자마자 엔카 뒤져볼 거라고 ㅋㅋㅋㅋㅠ
진짜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어떻게 해야될 질 모르겠어서 정신 놓고 있었는데 본인이 더 힘들 텐데도 달래줘서 정신 차림
나랑 반대인 사람이라 넘 편하고 좋고 안정돼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