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서 50여명 중 여자 2명 있을까 말까 정도
회사 자체에 여자가 없는게 아니라 내가 엔지니어쪽이라 내가 일하는 부서에 여자가 없는거야..
암튼 각설하고 내가 담당해서 처리하는건 관련해서 거래처 연락오면 내가 연락을 받아야하거든?
내가 작업한거라서 작업과정을 나 밖에 모르니까
근데 내가 여기서 일한지 3년이 넘어가는데도 매번 거래처들이 다른 담당자 바꿔달라그래..
전화받아서 상담하기 시작하자마자
1.아가씨 말고 담당자 바꿔주세요 이러거나 다른사람 없냐 왜 여자가 하나
2.아가씨 전문가맞아요? 다른 사람 바꿔주세요
3.아가씨 말고 다른 사람이 다시 작업해주면 안돼요?
이러거든..?하ㅠㅠ
내가 일을 못하는것도 아니야. 박수받을정도로 기가막히게 잘하는건 아니지만 군더더기 없이 일 하는편이고
업무적으로 컴플레인걸린 경우도 없어
근데도 아직 인식이 엔지니어=남자 이런 분위기라서 그런지 매번 저런식으로 전화하는거 너무 스트레스받아..
회계 자격증도 다 따놓은마당에 이쪽으로 이직해야하나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 내가 너무 스트레스에 약한가ㅠ
인정받지 못하는 기분이 너무 견디기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