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썸남 사친 셋 다 같은 동아리~ 나 빼고 둘은 임원이고 나도 임원 제의는 계속 받는데 내가 계속 거절해서 걍 명예임원으로 지내면서 임원들이랑 친하게 지냄 사친이랑은 전학기부터 알았고 썸남이랑은 이번 학기에 처음 만나서 이번 달부터 썸 탔어 썸남이랑 사친도 아무래도 같은 임원이다보니까 둘이 친한 편이야…!
먼저 사친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음 사친이 좋아하는 사람도동아리 임원이면서 사친이 한학기 내내 티 나게 좋아하니까 그게 임원진들 사이에서 유명해서 내 썸남도 그 사실을 알아(나랑도 그 이야기함)
나는 사실 사친이랑 막역한 사이는 아니고 1학기 때 내가 동아리 처음 들어와서 나갔던 술자리에서 같이 아침까지 술 먹은 사람이어서 그 뒤로부터 동아리에서 얼굴 보면 친하게 대화하고 따로 연락이나 약속 같은 건 없는 사이었다가 이번 학기 동아리 엠티에서 같은 조 돼서 연락 좀 하면서 더 친해지고 사친이 나한테 대나무숲 같은 느낌으로 연애상담하면서 처음으로 둘이 술 먹고 훅 친해졌어
저 이후로 사친이랑 매일 연락하고 전화도 자주 하고 술도 종종 먹고 하는 사이로 지내고 있거든(근데 할 때마다 각자 연애 상담함…) 난 사친이랑 성격 잘 맞는 것 같아서 막역한 술친구 사이로 지내고 싶은 마음이 커… 웬만한 이성들은 나도 잘라내고 있는데 이 사친이면 썸남이랑도 친하고 날 좋아하지 않는 게 확실하니까 굳이 잘라내야 하나 싶은데 이런 관계도 썸남 입장에서 별로일까? 썸남이랑은 늦어도 크리스마스 이전에 사귈 것 같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