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 이성 관련 거짓말을 몇번 하다 걸려서 애인이 헤어지자고 했었어
저때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제대로 몰랐고 (단지 사친들을 친구라고 생각했어) 애인이 소중하지 않다고 느껴서 저렇게 행동했어
헤어지고 나서 반성 정말 많이 했고 심리 치료 받아가면서 변화된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시 만나자해서 재회했어
근데.. 이제는 다시 만나고 얘가 거짓말을 하더라
동성 친구랑 둘이서 영화 보고 술 마신다고 했는데 알고보니까 이성 친구랑 둘이 한거였음 (내가 이성친구 스토리 염탐했어) 나중에 디엠으로 둘이서 어떻게 알았지? 이러면서 애인이 조금 소름돋았다고 얘기했더라
또 다시 만나고 약 3개월동안 매일매일 연락한 사친이 (위에랑 다른 친구야) 있었어 연락 텀이나 내용에서 딱히 문제될건 없었는데 나한테 숨긴게.. 좀 그랬어
얘한테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내가 얘한테 신뢰를 깼을 때 얘도 이런 기분이었을까..싶더라
왜이렇게 됐는지도 모르겠고 물어보니까 너를 너무 좋아해서 다시 만났는데 자기가 느낀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대 복수심? 이라고 표현하더라
나도 욕해도 좋고 얘도 욕해도 좋아 둘 다 잘못했으니까
얘는 모든 기억 없애고 서로 고쳐가자는 마음으로 으쌰으쌰 해보고 싶다는데.. 그게 될까 싶다
다시 만나고 정말 거짓 없이 살려고 노력 많이 했거든
내 지난 잘못으로 얘 잘못을 참고 있으려니 너무 그냥 아파…ㅜㅜ
슬프다 그냥 ㅋㅋ ㅋ ㅋ ㅋ ㅜㅜㅜㅜㅜㅜㅜ 에휴.. 난 이미 답을 알고 있는데 여기에 물어보는 것 같아 그냥 푸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