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심각하게 수동적인 애인 어떻게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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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사귐

표현에 있어서 사랑한다 귀엽다 예쁘다 등등 이런 표현은 잘함

대신 나한테 어디 가자고 단 한번도 한적없음

내가 맨날 하자는거 따라오는 스타일

여행계획도 내가 다 짬

짜고나서 괜찮아? 하면 너가 좋으면 다 좋지~ 함

자기의견 하나도 안말해줌

배달음식 시켜먹을때 맨날 내가 먹는거 말없이 먹음

넌 뭐먹고싶어? 하면 또 너가 먹고싶은건 다 좋아~함

이런게 쌓이다보니 나중에 좀 서운해서

너는 나랑 가고싶은곳도 없고 먹고싶은것도 없어? 하니까

내가 가고싶으면 자기도 가고싶고

내가 먹고싶으면 자기도 먹고싶은거라고 함

자기딴에는 좀 감동적인(..)발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점점 쌓이다보니까 그냥 다 귀찮아하는거같음

연애초반에도 이런 표현 좀 자주해달라 했는데

아직도 안고쳐짐

지금도 좀 진지하게 얘기중인데 뭐라고 해야좋을까...

[익인1]

좀 답답하긴해 근데 원래 그런성격인지 아님 나한테만 그런건지가 중요한거같아

[글쓴이]

원래 그런 성격인것같아.. 전 연애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자기 친구들한테도 그러더라고

[익인2]

날 잡아서 하루 자기 좋아하는 걸로 계획 짜보라고 해 아님 진짜로 아무거나 먹고 아무데나 가보든지

[익인3]

별루인듯ㅜㅜ

[익인4]

안바뀔걸? 아님 너가 다 짜보라고 한번 해봐

[익인5]

와 내 애인도 이래서 돌아버릴 것 같아 내가 왜 너(애인)는 안 짜냐는 식으로 직설적으로 얘기해본 적 있는데 내가^^ 아이디어 내고 거기에 동의하는 걸 자기는 참여했다고 생각하더라 그리고 내가 계획 짜야된다고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면 음 그때 가서 땡기는 거 먹자! 이런 식이라 걍 내가 찾아봄 진짜 이거 쌓이면 한숨 나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