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 끝을 보고 헤어졌었음
둘 다 추했고 끝이라 생각했었는데
어떨결에 다시 만남 어떨결이 완전 맞음
누가 숙이고 손내밀고 이런것도 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다시만남
3개월만에 다시만났는데 그냥 어제본 사람같았음
난 20대 후반이고 애인은 30대 초반이라
슬슬 미래 걱정도 해야하는데 이런 뻘짓거리하고 있는 서로가 너무 어이없었음
난 이사람이 진짜 너무 밉거든
엄청 힘들게 했고 헤어지고 싶던 순간들이 많았음
장기연애만 했었는데 이사람은 그보다 더 후유증 심했음
오늘 진지하게 말 나눠보니까 상대방도 99% 똑같이 생각하고 있더라
상대방이 말하길 징글징글하다 …
이말이 너무 와닿았음
서로를 너무 죽일듯이 싫어하는데 그만큼 못 끊어내서
서로 답답해하고있는 상태
이말을 직접적으로 들어도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이랑 똑같아서 기분도 안나쁘더라
우째야할지 둘이서 머리 맞대고 생각해봐도 답이 안나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