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62l

한 15년 전? 나 초중딩때 일인데 너무 충격적이어서 아직도 기억남
외삼촌이 타지에서 혼자 근무하고 있었어서
저녁 무렵에 다 외할머니집에 모였는데 외삼촌만 안 온 상태였음
예정보다 엄청 많이 늦어져서 전화도 걸고 막 기다리다가 안 돼서 뭔 일 있나 걱정하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엄마가 막 전화 받더니 뭔가 놀랐는데 애써 침착한 척하는 느낌으로 외삼촌 데리러 아빠랑 같이 나가본다고 하는 거
그날 12시 넘어서 외삼촌, 아빠, 엄마 도착했는데 외삼촌 얼굴 엄청 부어있고 입술도 터지고 앞니 빠져있고 걍 군데군데 멍 들어있는 거야

알고보니 역에서 기차 기다리고 있는데 동년배처럼 보이는 어떤 남자가 말 걸면서 몇 살이냐, 고향 가냐 하면서 친근하게 질문을 하더래
15년 전만 해도 누가 말 걸고 이런 걸 엄청 경계하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삼촌은 더 옛날 사람이니까 별 이상한 낌새 못 느끼고 말을 몇 마디 섞었나봄
근데 이제 삼촌이 당시에 결혼도 준비중이었고 공무원에 되게 반반한 이미지란 말이야
대화 하다가 갑자기 인생 참 불공평하다면서 추석때 가족들 보기 참 떳떳하겠다면서 막 자기 신변 비관하는 식으로 태도 돌변하더니 삼촌 얼굴에 바로 주먹 꽂은 거 ..
당시에 CCTV가 많이 없었을 때라서 조금만 이동하면 사각지대가 있었나봐. 근데 삼촌 끌고 CCTV 없는 곳으로 가서 막 무차별적으로 패다가
가방이랑 휴대폰 같은 거 다 들고 달아남. 삼촌이 아마 공무원이고 이래서 같이 패면 문제 생길까봐 대응 못 했다고 들었음
그래서 삼촌은 기차도 놓치고 돈도 주머니에 있는 현금 동전 같은 것밖에 없어서 공중전화로 엄마한테 전화 걸어서 아빠 차로 데리러 간 거 ..

결국 나중엔 고소해서 처리한 걸로 아는데 아까 티비에 묻지마 폭행 어쩌구 나와서 보다가 생각남
하필 추석날 그래서 분위기 진짜 암담했던 기억이 ,,


 
익인1
ㅠㅠ... 너무 무서우셨을 것 같아 미친사람이네 진짜
4일 전
글쓴이
진짜 어린 마음에 그 밤에 되게 암울했던 분위기랑 삼촌 행색이랑 이런 게 되게 무섭고 진짜 범죄 당한 걸 눈으로 본 느낌? 들어서 넘 충격적이어씀...
4일 전
익인2
진짜 어둡고 무서웠겠다..
4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 케이크 논란이라는데 어떻게 생각해?371 9:1834969 0
일상하,,,,,, 윗집 커플 오늘 뛰면서 그짓함171 11.29 22:5148103 0
야구/OnAir 🤍202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달글1848 12:0016011 0
일상아빠가 셀토스 사줬다고 하면 부자같음???133 10:1415874 0
T1뭐볼지 고민하다 그냥 다 보는 달글입니다👀💦 900 11.29 21:5221365 1
근데 요새 예쁜거 기준 개높아짐 11.26 02:15 70 0
알바 이렇게 하면 많이 힘들까?3 11.26 02:14 68 0
월 2천버는데 500-800씩 쓰는거 너무 많이쓰나?16 11.26 02:14 354 0
근데 예쁜 사람들도 자기 외모 맘에 안들때 있을까5 11.26 02:13 167 0
알리 자주쓰는 익들아 검색 어떻게 해?2 11.26 02:13 37 0
컴잘알 있니 혹시 조립 컴퓨터 부품 회사별로 엄청 차이남? 7 11.26 02:13 30 0
이성 사랑방 어장당할뻔했음 5 11.26 02:13 116 0
다들 오늘 점심 뭐 먹을 거야 11.26 02:13 19 0
진짜 이상형인 사람 만났는데 11.26 02:13 38 0
비온다 11.26 02:13 19 0
반깁스하고 있을 생각하니까 갑갑혀 11.26 02:13 16 0
어그 사이즈 어케? ㅜㅜ7 11.26 02:12 114 0
너무 우울해 11.26 02:11 46 0
26살 문헌정보학과 입학 오바..?12 11.26 02:11 164 0
후드 토끼가 귀여워 고양이가 귀여워?16 11.26 02:11 227 0
난 그래도 못생기지는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중...4 11.26 02:11 156 0
나 머리 했는데 개마니 잘라버림 … 11.26 02:11 18 0
자취방 난방 개쎄서 자다가 더워ㅓ 깸1 11.26 02:10 30 0
나는 대학을 못갔어7 11.26 02:10 154 0
익들 밖에 아예 안 나간 날에도 자기 전에 폼클렌징으로 세수해?11 11.26 02:10 129 1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