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대학도 좋은데 다니고 공부도 잘했어
남친이 지금 알바로 영어랑 수학 과외 중인데
학생은 한 3명정도 봐주고 있어
2명은 남학생이었는데 이번에 새로 과외하는 애가 여학생이고 고등학교2학년이래
일단 뭐 별 생각이 없었는데 요즘 학생들은 그냥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프사같은거 없냐구 한번 보여달라 했거든
근데 진짜 겁나 이쁜거야 ...
암튼 남친이 그러진 않겠지만 막 불안하고 그렇더라고
근데 남친이 얘 과외 가는 날은 좀 뭔가 평소랑은 다르게 옷도 입고 머리도 좀 길게 만지고
그 폰할때 살짝 옆으로 안보이게 하기도 하고
그래서 설마했어.. 아무리 그래도 미자한테 그러진 않겠지 했는데
원래 남친 폰 절대 안보는데 .. 볼 수 밖에 없더라고 내 심정이
그래서 얘 잘때 폰 볼라는데 일단 서로 비번은 안알려주거든? 비번은 걸려있었는데
얘가 항상 게임할때 아이디만들때 뒤에 숫자 4개를 꼭 붙이는데
자기가 어릴때 키우던 강아지 생일이라고 했었는데
암튼 그거 생각나서 비번 치니까 풀렸음
떨리는 심정으로 카톡을 켰는데
그 애랑 대화한 기록이 없는거야 삭제한거지
저번에 분명히 카톡 온거 본적 있거든..
그래서 머리가 하얗게 되더라고
어떡하지 하다가 남친폰이 아이폰인데
아이패드도 있거든 여기서는 아마 안지워졌을거라고 생각해서..
아이패드 미니인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 가볍고
들고다니고 편할거 같음
아이패드 에어 살까 했는데 미니는 좀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