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초반이랑 달라질수밖에 없다는걸 아는데

ㅠ..

행동으론 여전히 나 좋아하고 사랑하는거 여전한거 알겠는데

가끔씩 하나씩 달라질때 서운하네....

예전엔 나랑 자기전까지 통화하고 카톡하고 같이 잠들었는데

요즘은 유튜브보다가 잔다구 그래.

아니면 예전에도 통화하고 카톡하다가 잔다하고 유튜브를 본걸까?

이젠 솔직하게 말하는걸까..

근데 사실 나도 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서 싫진않은데

그냥 바뀐다는거 자체가 좀 서운한거같아

[둥이1]

얼마나 만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되어가는 부분이라 생각하자!

[글쓴둥이]

썸2달 + 사귄지 이제 3주... 근데 오래 연애한것마냥 엄청 친하고 엄청 정서적으로 깊어. 내가 전에 2~3년 사귄애들만큼...

[둥이1]

앗 뭐야 아직 극극 초반이네 ㅜㅜㅋㅋ
근데 나는 잔다하고 각자 개인시간 갖는건 당연한거라 생각해서 쓴이도 좀 여유롭게 생각을 해봐!

[둥이2]

진짜 어쩔수없고 당연한거라는걸 머리는 아는데 자연의 섭리자체가 그런거라는걸 아는데 나도 이유를 모르겠고 괴리감 느껴지는데 서운한 그 느낌이...
완전 초반과 같을수는 없는데 점점 무뎌질수밖에 없는건데 이건 참 어쩔수없는거같아

[글쓴둥이]

맞아... 딱 그거야 ㅠㅠ.... 둥이는 그럴때 솔직하게 얘기하고 서운한걸 풀어나가는 편이야?

나같은경우엔 내가 회피형기질이 좀 있어서.. 이런거에서 혼자서 서운해하고 꿍해하고 그러다가 점점 변하는 행동이 늘어나고 내가 받아들이기 힘들어지면 혼자 점점 마음정리하고 끝내는편이라... 답이없었어 항상..
근데 이게 말한다해서 해결책이 있는 문제일까? 내가 말해서 남자친구가 바뀌려고 노력을하고 예전처럼 하려고하면 그건 난 또 부담스러울거같고 "내가 그렇게 말한거때문에 일부러 노력해주는구나.. 자의적으로는 하기싫겠지" 하면서 비관적으로 생각이 들어가서 스스로가 괴롭더라고 .. 그래서 항상 피하는거같아

[둥이2]

말 안하지 ㅎㅎ 혼자 생각하고 말아. 설령 그거 말해서 초반처럼 하려고 노력한다해도 이미 내가 말하서 의미가 없다생각하거든
답글쓰는 와중에 똑같은말 적어놨네 ㅋㅋㅋㅋ 둥이나랑 비슷하다

[글쓴둥이]

ㅋㅋㅋㅋ와 정말 공감이다,,, 나 둥이 말 진짜 공감된게 뭐냐면 "노력한다해도 이미 내가 말해서 의미가 없다 생각하거든" 이라는 말이 진짜 와닿는다... 둥이도 회피형기질있어? ..

[둥이2]

회피형이 정확히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객관적으로 쿨하고 성격좋은사람은 못되긴해.
남들은 남자친구한테 원하는거 있으면 확실하게 말하라고 하지만 난 위에도 말했듯이 본인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거 아니면 뭐 로봇코딩남친도 아니고 진짜 의미가없어서.. 엎드려절받기같기도하고
나도 둥이처럼 그냥 혼자 서운함쌓아가다가 정리하는편이야. ㅋㅋㅋ 이게 회피형이라면 맞는듯..!
말을 안하니까 크게 갈등없는듯하면서 오래가고 대부분의 연애가 장기연애이기도해.

[글쓴둥이]

2에게
정~~말 똑같다.. 이렇게까지 나랑 비슷한 사람 처음봐...! 신기하다 ..
나도 약간 그 사람을 내 마음대로 커스텀하듯 바꾸고싶지가않아,,, 원래 그런 사람을 만나고싶고 만나보니 아니었다면 그냥 점점 포기하게되는데 또 좋아하는 마음은 있어서 연애가 매번 힘들어... 그래서 맞춰가는것도 잘 모르겠고 그냥 내가 다 맞춰주다가 마음 정리하는거같아 나는 ...

[둥이3]

엠비티아이 뭐야? 나랑 생각하는거 똑같다

[글쓴둥이]

3에게
나는 enfp야

[둥이3]

글쓴이에게
근데 정서적으로 2-3년 만난거같아도 실질적인 기간은 아직 초반인데 벌써 달라진건 좀 그렇다ㅜ 앞으로 1~2년? 그보다 더 길게가면 어떨지 걱정되기도함.. 내가 그래서 최근에 헤어졌음 두달 만났는데 벌써 달라져서 ㅎㅎ 내가 서운하다했더니 초반이랑 똑같진 않지..이러길래 어이가없어서 ; 지금이 초반인데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