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전 영상이긴 한데 야구 규정을 다시 한번 공부해보는 차원에서 올려봤어.
보자마자 즉시 이해 되지는 않는 다소 복잡한 상황.
아래 설명을 읽기 전에 스스로 정심인지 오심인지,
만일 오심이라면 어떻게 판정했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기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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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심판의 판정은 오심이야.
심판은 두 주자 모두 아웃을 선언했으나
정심은 1루 주자 세이프, 2루 주자는 아웃이 되어야 함.
영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각각 생각해보고
마지막으로 왜 오심을 했는지 설명할게.
#CASE 1
[두 주자 모두 베이스에 붙어있다면]
1루 주자 태그 => 아웃
2루 주자 태그 => 세이프
=> 베이스를 집이라고 생각하면 쉬움.
2루 베이스의 집주인은 2루주자임.
잠시 집을 떠난 사이에 (런다운 상황) 1루 주자가 자기집에 들어옴.
이 상황에서 집주인이 죽거나 3루로 이사가면 (밟으면)
2루 베이스의 집주인이 사라지므로 들어와있는 1루 주자가 집주인이 됨.
그런데 2루 주자가 안죽고 집에 복귀해 버렸음
집주인이 돌아왔으니 1루 주자는 지네 집(1루 베이스)으로 돌아가야 됨.
따라서 1루 주자는 2루 베이스를 밟고 있더라도 집을 떠난 상태(런다운)로 취급됨.
그러므로 1루 주자를 태그하면 아웃이 됨.
2루 주자는 지네집에 안전하게 돌아와 있으므로 태그해도 세이프임.
#CASE 2
[2루 주자가 발을 뗐다면(영상에서의 상황)]
1루 주자 태그 => 세이프
2루 주자 태그 => 아웃
=> 위 설명대로 복귀했던 집주인이 다시 집을 나가버리고
그 때 수비수가 태그를 했으니 집주인은 아웃이고.
1루 주자가 상속 받아서 자기가 집주인이 되므로 태그해도 세잎이 됨.
#CASE 3
[1루 주자가 발을 뗐다면]
1루 주자 태그 => 아웃
2루 주자 태그 => 세이프
=> 집으로 무사히 복귀한 2루 주자는
세이프. 지네 집으로 못돌아간 1루 주자는 아웃.
#오심의 이유
심판은 이렇게 착각했음.
(1) 두 주자가 모두 베이스를 밟고 있었다.
(2) 2루 주자를 태그했다 => 지네 집이므로 세이프.
(3) 1루 주자를 태그했다 => 지네 집 아니므로 아웃.
(4) 집에 잘 있던 2루 주자가 집을 떠났다 => 태그 아웃.
(5) 따라서 1루 주자 아웃 -> 2루 주자 아웃으로 2아웃이다.
실제로는 이랬음.
(1) 두 주자가 모두 베이스를 밟고 있었다.
(2) 2루 주자가 발을 순간적으로 떼었다.
이 때 수비수가 2루 주자를 태그했다. => 집 떠났으니 태그 아웃.
(3) 전 집주인이 죽었으므로 1루 주자가 집주인이 되었다. => 지네 집이므로 세이프.
(4) 따라서 2루 주자 아웃 -> 1루 주자 세잎으로 1아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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