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내 애인 보더니 니가 그렇게 눈이 낮냐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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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마주쳤었는데 뭐 저런 놈을 좋아하냐고 니랑 키도 얼마 차이 안 나냐면서 니가 저런 남자 만날 정도로 눈이 낮냐고 뭐라 하는데 부모님 눈엔 내 딸 아까워서 누구든 다 성에 안 차는 걸까 아님 진짜 맘에 안 드셔서 저러나.. 

키는 나 163 애인 175임 

얼굴은 콩깍지 낀 내가 백날 설명해야 사진 안 보면 모를테지만 친구가 ‘니 눈 낮은 줄 알았는데 이번 애인 정도면 괜찮은데?’라고 했었던 적 있음 내 눈엔 진짜 잘생겼음 대학 시절 인기도 꽤 있어서 여자 후배가 좋아하고 그랬음

대학 4년제 다니다가 휴학했는데 자퇴할 예정이고 부모님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니까 뭐 대학 졸업도 안 시키고 일부터 시키는 집이 다 있냐고 역정냄

[익인1]

딸이 아가워서 하시는 말씀 아녕?

[익인2]

니 부모욕이나 남친욕을 해줘야하는 상황인거지..?

[글쓴이]

뭔 소리임ㅋㅋ 부모욕 남친욕이 여기서 왜 나옴? 남친이랑 부모님이 마주친게 난생 처음이라 진짜 맘에 안 드셔서 저러나 걱정돼서 하는 말인데 욕 하려고 인티함?

[익인2]

어휴 니 아빠는 왜그리생각없이 말하신다냐ㅋ 같은 말까진 해줄순 있음

[글쓴이]

바란 적 없다니까ㅋㅋ

[익인2]

그걸 본문에 적지 ㅋㅋ

[글쓴이]

2에게
본문에 질문이 뻔히 적혀있는데 글 문맥 파악도 못 하고 본문에 욕X라고 써서 입에 떠다먹여줘야 이해하는 지능인 거면 내가 너를 더 이해해줄게 둥이야!

[익인2]

글쓴이에게
니 감정 알빠임? 긴 글적느냐 수고함 ㅋ 대댓은 안읽으니 달지마

[글쓴이]

2에게
진짜 문제있어보이니까 커뮤 끄고 병원 진단 받아보길.. 안타까워

[익인3]

너는 조건이 어떤데?
부모님이 역정내실 만 해?

[글쓴이]

아니 나도 걍 학생이야 동갑인데 난 이제 대학 졸업하는데 아빠는 뭔가 옛날 사람 마인드라 대학 졸업장은 따야지!!해서 저러나 싶기도 하고

[익인4]

아버지 입장에선 딸이 아까우신 거니

[익인5]

원래 아버지 입장에서는 내 딸 남친 다 탐탁치 않으실듯 ㅋㅋㅎ

[글쓴이]

그런거지?ㅋㅋㅋㅋ 여태 처음 걸려봐서 진짜 맘에 안 드셔서 저러나 싶었는데 그런 거라면 크게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익인6]

뭐가 걱정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