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331l 6
나도 취업할 때 서류 떨어지고 1차 면접 갑분싸 만들고 최탈 연속으로 하고
스펙 보완하려고 해도 방법을 모르겠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돈도 버려보고 쪽팔려도 보고
매일 몇번씩 창피하다고 새벽마다 눈물 짜고 마음 다잡아도 막판 몇개월은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볼래도 못하겠는 정도로 취업이 잘 안 됐고
취업 안 되니까 자소서 더 안 써지고 의욕 안 생기고
친구며 친척이며 만나기 싫어지고 앞으로 희망이 없을 것 같고 세상에서 사라지던가 기술 배워서 훌쩍 떠나버리고만 싶었는데

어느 순간 그냥 됐엉
자기 길이 있는 것도 그런데 준비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내려놓은 부분이 생겨서 이 사회랑 좀 더 맞아떨어지고 그러더라. 나쁜 회사도 아님
취준하고 4개월 안에 마음의 병 싹 나았어. 규칙적인 생활 하고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돈 벌고 쓰고 그러니깐
지금은 이 회사 다니며 닿은 인연으로 더 큰 세상으로 도약해보려 노력 중이고 좀 더 잘해볼 걸 싶은 건 있지만 크게 늦었다는 생각이나 그런 건 없당. 생각보다 회사 오면 너네가 어릴 거고 몇년 정도 크게 차이도 안남. 다들 똑같이 인생 고민하고 있고…
사실 난 취준했던 시기 굳이 떠올리려고 안 하면 기억도 안 나 그렇게 늪같고 괴로운 시간이었는데… 내가 취준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자존심 엄청 상했었거든. 근데 지금은 그냥 회사 욕하는 직장인 1인 됨. 2년쯤 지나니까 취준 오래 했었다고 말할 때에도 별생각 없음.
그렇다고 내려놓은 사람된 건 아니고 말했듯이 요즘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려고 엄청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 오히려 그 시기 버티니까 오히려 좀 더 새로운 도전에 열리고 용기 생기고 실패에 있어 회복탄력성 있는 사람 되더라!!

다들 마음 편하게 먹고 너무 늦은 새벽까지 고민하지 않기를 바라!!! 자소서는 너무 빠듯하게 쓰지 말고 면접은 쉽게쉽게 봐
화이팅!!


 
글쓴이
아 그리고 면접 꿀팁 주자면 면접관에 맞춰서 이미지메이킹 하는 것도 중요해
- 한국 회사에서 대부분의 면접관은 자기를 좀 어려워하는 느낌을 줘야 좋아함. 기죽어보이는 정도는 말고 너무 똑똑한 것보다도 이 사람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내가 이렇게 정성들여 면접 보고 있다! 라는 느낌!!(실제로 그렇지 않더라도)
- 근데 가끔 가다보면 좀 껄렁해보이고 주어진 대로 면접 질문 안 하고 면접자를 웃기고 싶어하고 이런 면접관 있음. 이 사람들은 당당하고 적당히 편해보이는 스타일 좋아함(회사에서 뺀질이일 확률 있음)
- 중간 단계 면접 쯤에서, 뭔가 별로 나이는 안 많고, 인사팀이 준 내용대로 규격화된 질문 하는 사람 있음. 약간 뚝딱거리고 귀찮은 느낌은 아닌데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은 안 하고. 때론 “이렇게 답변을 하셔야 점수를 드릴 수 있어요”라는 식으로 힌트도 줌. 이런 사람들은 좀 마음 약하고 직급 낮을 확률 높고, 자기 주관보단 기준대로 점수 줄 확률이 높아. 다른 거 생각 말고 묻는 말에 대답만 하면 돼!
- 면접 볼 때 아주 특이한 회사/직종 아니면, 나한테 잘 어울리는 화장/의상보다는 그냥 정석 의상대로 하고 가! 맨 처음과 같은 맥락.
- 생각 안 나면 똑같은 말 돌려막기 해도 되고 특히 혼자 면접 보는 상황이면 질문 한두개 날려도 돼! 팀장 이상급 면접관일 수록 내용은 잘 기억 못하고 인상 깊은 한두 부분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아서 크게 감점 없어

이미 게시글은 떠내려갔지만 혹시나 발견할 누군가를 위해 댓글 남겨둔다

3일 전
익인1
최근에 최종 면접 보고 와서 하는 일이 면접 검색하기인데 좋은 글 남겨줘서 고마워 🍀 늘 좋은 일만 있길 바랄게
3일 전
익인2
취준 길어지니까 사회에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자신감, 자존감 떨어져있는데 이 글을 보게 된게 너무 행운인것 같아 고마워!!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랄게😄
3일 전
익인3
좋은 글 남겨줘서 고마웡!! 나 오늘 면접인데 잘 보고올게🍀 쓰니 오늘 좋은 하루 보내~
3일 전
익인4
8개월차 되니까 조급해지고 있었는데 좋은 글 고마워😄 서탈만 계속 하니까 자소서도 안쓰고 싶고 다 놓아버리고 싶었는데 다시 열심히 해보려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래
3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97 01은 또래지?421 12:2530468 0
일상방어 갑자기 왤케 유행하지385 14:0031344 1
일상장례식 서빙 손자 손녀들도 하는거임?223 11:3331392 0
이성 사랑방/연애중와 레전드 사건이다... 헤어질까....216 15:5120160 2
야구/정보/소식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 1+1계약37 11:0113314 2
경상도 사투리나 말투 많이 쓰는 사람들 Or 토박이들아4 19:51 24 0
이성 사랑방 이 오빠 나한테 호감있는건지 알려줘 착각인가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해3 19:51 22 0
이성 사랑방/연애중 둥들은 애인이 약속 까먹으면 어떻게 해? 2 19:51 13 0
패딩 몇 개야?2 19:51 10 0
팀플 대회 캐리했는데 상금 내가 더 먹어도 됨?3 19:50 77 0
장사하면서 부가세 많이 나왔다고 뭐라하늠건 첨임2 19:50 23 0
혹싀,, 수1 이 문제 하나만 알려주실 분...ㅠㅜ 2 19:49 10 0
근데 한국에 최근보다 눈 더 많이 온적이 있었어? 19:49 13 0
대전 장점 딱 이거 같음8 19:49 74 0
메종키츠네 목도리 20대후반이 하기에 어때??? 19:48 8 0
이성 사랑방/연애중 내가 너무 비참해보인다...난 가족이 없는데14 19:48 58 0
밥 안먹었는데 설거지 해야하는거 넘 싫어ㅠ 1 19:48 7 0
내가 이십년이나 살았다니 19:48 6 0
맥북 사전예약하면 좋은 점 있어? 19:48 3 0
이성 사랑방 애인의 사친 문제..5 19:48 29 0
태국이 한국보다 못 살아?11 19:48 113 0
손가락 염증 말이야 약국 소염제랑 병원 소염제랑3 19:47 19 0
친구 결혼식에 가방순이랑 같이 가는데2 19:47 64 0
헬스 다녀왔는데 라면 끼리고싶다… 1 19:47 9 0
운동 끝나고 같이 밥 먹을까 물어보는 피티쌤 정상 아니지?1 19:47 10 0
추천 픽션 ✍️
by 한도윤
나는 매일매일 이직을 꿈꿨다. 꿈꾸는 이유는 단순했다. 현재 내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환경의 변화를 꾀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이었다.나는 2년 전 중견 건축사사무소에서 프리랜서의 꿈을 안고 퇴사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터지면서 세계..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2007년 6월 어느 날.우리가 만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갔다. 나는 남자친구가 되어본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지만 그녀를 위해서는 작은 부탁도 모두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슬이에게 요즘..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 아직도 이 노래 들어?”나는 슬이에게 물었다. 하지만 슬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위해 말없이 노래를 들었다.내리쬐는 햇빛에 구름마저 부서져 버릴 것 같은 여름날, 카페베네 과일 빙수를 앞에 두고 싸웠던 지난날이 온..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눈이 마주쳤는데 우석은 바보같이 눈을 피해버렸다. 책을 보면서 웃던 ##파도와 눈이 마주친 거였는데. 마치 자신에게 웃어준 것만 같아서 그게 너무 떨려서 마주할 수가 없었다.시선을 다른..
thumbnail image
   슬픈 왈츠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三쏟아지는 빗줄기 사이에서 두 사람의 시선이 서로를 향했다. 담벼락에 붙어있는 등은 돌의 굴곡에 따라 따끔거렸고 치솟은 긴장과 흥분감에 숨..
thumbnail image
  슬픈 왈츠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六연을 내려다보는 윤기의 동공이 흔들렸다. 윤기는 그녀의 표정에서 굳건한 신념을 느꼈다. 평온하고 잔잔한 북촌의 풍경과 대비되는 상황이었..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