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매번 내 옆자리 비면 아저씨 아니면 할아버지들이 많이 앉으시거든.
(참고로 내가 타는 기차 노선은 출퇴근러가 많아서 정기권 입석 이용자가 많아!)
다른 곳 의자 텅텅 비어있는데 굳이 사람 옆자리에 앉는 것도 사실 이해 안 가지만
불편해도 그러려니 했어.
근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 어떤 아저씨가 중간 역에서 타서 내 옆자리에 앉으셨고,
난 너무 졸려서 졸다가 기차가 덜컹! 해서 깜짝 놀라서 눈떴는데
그 아저씨가 얼굴 완전히 내 쪽으로 해서 빤히 바라보고 있었음..
내가 눈뜨니까 스르륵 얼굴 정면으로 돌리더라..
소름끼쳐 자고 있는 사람을 왜 빤히 보고있었는지 모르겠고..
젊은 여자 옆자리 골라 앉는 아저씨 할아버지들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특히 저런분들)
너무 싫었는데 이번 일로 진짜 더 싫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