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화법인 친구랑 같이 지낼 수 있어? 하..

예를 들어 옛날에 지나가다 난 라면은 딱히 안 좋아해~ 라고 친구한테 말했어. 그러다 집에 라면밖에 없어서 걍 끓여먹었거든? 연락하다가 나 라면 먹는중 이런 식으로 말하잖아? 

그럼 엥? 너 라면 안 좋아한다매 너 전에 나보고 라면 안 좋아한대놓고 왜먹음? 이러고 따져

내가 막 먹으면 죽을 정도로 싫다한 거도 아니고 집에 먹을 거 없어서 끓여먹은 건데....

또 다른 예를 들자면 같이 놀다가 시간 늦었다고 집에서 들어오라길래 나 아빠가 걱정해서 먼저 들어가볼게~ 했어

근데 또 연락하다 내가 그 시간에 편의점이라고 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선

너 아빠한테 안 혼나? 니네 아빠 또 연락오시는 거 아냐? 니네 아빠 이 시간에 밖에 있음 뭐라하잖아

이럼..뭔 말인지 알겟어??ㅠ 너무 극단적으로 받아들여..; 그시간까지 술먹고 노는 거랑 잠깐 편의점 가는 걸 같은 선상에 두고 얘기해.. 모든 말을 저렇게 함

[익인1]

너무싫엉

[글쓴이]

그치?ㅜㅜㅜㅜ 나만 싫은 거 아니지.... 진짜 뭔 말을 못 하겠어 괜히 내가 거짓말 친 기분임 ㅜ

[익인2]

극혐

[글쓴이]

ㅠㅠㅠㅠ 근데 얘는 시비 거는 게 아니라 진짜 내가 한입으로 두말한다 생각함..미칠거같애

[익인3]

희두같다

[글쓴이]

환연??ㅋㅋㅋㅋㅋㅋ 약간뭔말인지 알겟음ㅋㅋㅋ

[익인19]

헐...진짜.... 희두같아 사람 미치게하는 화법..

[익인4]

ㄹㅇ 피곤한 타입이네

[글쓴이]

그니까:...근데 얜 내가 이상하다 생각함ㅋㅋㅋ ㅜㅜ 내가 한입으로 두말한다 생각해

[익인5]

ㄹㅇ 그런애 있었는데 진짜 개짜증났음..

[글쓴이]

그치?ㅠㅠㅠㅠㅠㅠㅠ 얘 친구랑 다 손절하는 이유를 알 거 같애ㅜ 진심 대화하다 기분 나쁨 진짜로ㅜ 내가 거짓말치는거같고 쟨 오해하고

[익인6]

원래 다른 사람에게도 저러는 친구야? 너가 한두번이 아니어서 그런건아니야? 나도 원래 저런타입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친구가 하도 말과 행동이 달라가지고 위에 처럼 군 적 있음 이제 답답해서 더이상 귀담아 듣지는 않지만

[글쓴이]

난 진짜 내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겠는데..?ㅜㅜ 그럼 넌 글에 써놓은 정도도 내 말이랑 행동이 다르다고 생각함?

[익인6]

두번째는 아니지만, 첫번째는 저렇게 말하는 횟수가 많았으면 아마 그렇게 생각할 것 같기도 해! 우리는 셋이 노는데 한명이 계속 저러니깐 다른 한명이 말 직접적으로 하는 애여서 니 친구처럼 말하다가 걔랑 이제 안놀게 되었는데 나랑 둘이 노니깐 나도 속이 답답해서 저렇게 말하게 되더라고

[익인7]

나도 그런거 있어 내가 원래 입이 짧았는데 배부르면 배부르다 소리 하는데 면이나 햄버거 같은건 좋아해서 다 먹거든. 그럼 그걸 다 먹어? 이런 소리 들음. 왜 나는 다 먹을때도 있고 먹고 싶을때도 있지 지들은 햄버거 항상 다 먹는데 왜 저러나 싶음 암튼 그런류 거르는게 나아 피곤해 옆에 두면

[글쓴이]

와 이거 내친구랑 ㄹㅇ 똑같애 나도 이런적잇음

[글쓴이]

이거진짜 안당해보면 모름 ㅜ 나도 밥은 잘 안 먹고 면은 좋아해서 다 먹는 타입인데 내가 맨날 다 남기다가 한 번 다먹은 적이 잇는데 친구가 너 입짧다매? 왜 다먹어? 너 원래 1인분 못 먹잖아 이걸로 2년 넘게 그럼.. 아직도 내가 뭐 하나라도 다 먹으면 너 2년 전엔 1인분도 못 먹엇잖아! 이러고 2년 전 얘길 아직도 함.... 그땐 나 섭식장애로 위 줄은 시점이고 지금은 잘 먹고 잘 사는 거 지도 알면서....

[익인7]

옆에 있다가 없어지면 그리운 사람이 있고 편한 사람이 있자나 저런 류들은 후자라 괜한 시간 감정 낭비하지 말고 떠나는게 맞음

[익인8]

점점 내 얘기 안 하게 됨ㅋㅋ 얘기해 봐야 꼬투리만 잡히잖아

[익인9]

뭐 하나에 꽂히는거 너무 짜증..
친언니가 저러는데 ㄹㅇ 싸우자는건가 싶음

집에서 막 입을 옷이라 집앞 나갈때 잠깐 입겠다는데 너 집에서만 입는다면서 왜 밖에서 입어? 이런식.. 두루뭉실한 문맥이나 상황을 파악 못하고 어느 특정 단어에 한정해서 꽂히는 사람..답답한

말한 사람이 의도를 부가설명해줘도 너가 “집”에서 입는다며 라고 끝까지 고집ㅋㅋㅋ개피곤

[글쓴이]

진짜 ㅇㅈ
어느 특전 단어에 환장해서 꽂힘
상황파악은 하나도 못 해 융통성 전혀 없어 진짜

[익인10]

융통성없다.. 글만 봐도 피곤해

[익인11]

내가 약간 그런데 이게 라면이어서 사소해보이지 자기 신념이나 사상? 같은 거면 내로남불 스타일이 걍 꼬움.. 글서 절케 말하게 됨..

[익인12]

진짜 손절감이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라면 빡쳐서 라면 딱히 안 좋아하지만 이게 아예 안 먹을 정도가 아니라 어쩌다 먹고 싶으면 먹을 게 이거밖에 없으면 먹을 정도이고
늦은 시간에 편의점 가는 건 바로 집 앞이라 부모님이 ㅇㅋ하심
극단적으로 좁은 생각 말고 좀 ㅠ 시야를 넓게 가지자 ^^! 할 듯

[글쓴이]

근데 첨엔 ㄹㅇ 그렇게 말하다가도 애가 정도를 모르니까 말하는 거도 지침...ㅠㅠㅠㅠㅠ

[익인12]

아 ㄹㅇ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
딱 한 가지 꽂혀서 발작하는데
진심 개피곤 저러니 주위 애들이 지 싫어하는 건데 그걸 모르더라
저런 애들 거의 꼬인 애들이지 않아?
나 손절한 애가 배배 꼬였음 맨날 저러고

[익인13]

저런 친구 있는데 눈눈이이 해줘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3]

계속 짜증나게 말하길래 니는 기억력도 좋다 ~ 니거 참 잘챙길듯 하니까 암말 못하고 연락 뜸해짐

[익인14]

일부러 꼽주려고 그러는 애들 있더라
라면안먹는이미지만드네 그러더니 결국먹네 집에서아빠말잘듣는착한딸인척하네 근데또나가노는거봐 이런식으로 꼬아서 생각하는거임
그러니까 그거 지적해서 너 사실아니잖아하고싶은거

[글쓴이]

아ㅜ 맞는 거 같애

[익인15]

아 진짜 싫다 나한테 무슨 악감정 있는 것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6]

아 친구 좀 짜증나는데 이해도 됨

[익인16]

난 본문이랑은 전혀 다른거긴한데… 내가 뭐 하자고하면 무조건 반박하고 안된다는 친구 있거든 ㅇㅇㅇ 내가 싫은게 아니라 걍 편해져서… 그래서 오늘 머ㅓ 먹자 그럼 그 음식 별로 안좋아한대 근데 어느날 보면 먹고있고 어디 가자 그러면 별로 안가고싶대 근데 나중에 보먄 놀러감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계속 캐묻게 되더라 자꾸 말한거랑 반대로 행동하니까 거짓맣하는 것 같아서 … 그래서 ㄹㅇ 약간은 이해됨

[글쓴이]

너도 내 말의 요지를 전혀 파악하지 못 한 듯..... 전혀 다른 건데 어캐 이해를 한다는 건지도 모르겟고..

[익인16]

?? 아니 짜증나는거랑 별개로 내가 혼자 그렇게 캐묻게되는 심리가 진짜 약간은 이해된다는건데 뭔… 내가 언제 쓰니가 잘못했대??? 본문이랑 다른 경우라고 말까지 해놨는데 밑댓들에 열받아서 나한테까지 지적하는건 뭐임ㅋㅋㅋㅋㅋ

[글쓴이]

그니까 본문이랑 다른 경우인데 그럼 상황이며 맥락이며 나랑 다 달랐을텐데 어떻게 친구한테 공감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구

[익인16]

글쓴이에게
본문 보면 쓰니가 말이랑 행동이 달라진 부분이 있기는 한거잖아… 난 거기서 내 친구가 말 행동 다르게 해서 서운하게 했던게 떠올랐고 쓰니 친구도 저런 생각으로 계속 되묻고 캐묻는거면 그 심리에서 나온 행동이 이해가 된다고 한거임… 예시가 다르더라도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 매커니즘이 비슷할 수 있다고 봐서 이해된다고 한거
쓰니 입장에서는 그럴 의도 아니었고 그런 적 없어서 그 친구가 그렇게 느끼는게 말이 안된다고 해도 그럼 그건 그 친구 성격이 꼬인거고 이상한거지 여기에 약간 이해된다고 하는 내가 지금 잘못 말한거야?

[익인17]

저런 스타일 피곤해서 싸우기도 싫음ㅜㅜ

[글쓴이]

나도 이젠 대꾸 안 함.. 짜증나서 한참 씹다가 답장함 ㅜ

[익인18]

너 라면 안좋아한다고 하지 않았어? 정도로 물어보는건 괜찮아?

[글쓴이]

괜찮지... 근데 이게 뉘앙스가 잇어
진짜 막 엥??? 니 라면 안 좋아한다며 왜먹음? 이런 ㅜ 하 어캐 설명해야하니..

[익인20]

그런 스타일을 뭐라하지? 내친구도 그런애 있음... 하나만 알고 열은 모른다?

[익인20]

융통성이 없다?

[익인21]

쓰니가 한말을 기억하고 말하는 단순 관심표현 정도를 넘어선 정도인가본데? 약간 그렇게 말해놓고 너 왜그래?? 이런식이면 추궁당하는거같고 좀 그렇지 지가 뭐 내 부모도 아니고 배우자도 아니고 왜 그렇게 참견임?

[글쓴이]

ㄹㅇ 추궁당한다 이 말이 맞음
진짜 추궁 당하는 느낌임

[익인22]

웃긴게 저런거 똑같이 해주면 또 왜그러냐고 따짐
내로남불 심해 ㅠㅠ

[익인23]

나 이래서 손절한애 있는데 알고보니까 이상한애로 유명한애더라

[익인24]

나도 솔직히 친구 입장 조금 이해됨...쓰니가 딱 한번 저랬으면 친구가 개개개이상한건데 습관적으로 여러번 안 좋아한다,아빠 걱정하신다 하면서 자리 피해놓고 라면 잘만 먹고있고 밤 늦게 밖에 있으면 저럴만도 하지. 글고 뉘앙스가 그렇게 느껴졌단거지 실제로 엥? 안좋아한다매 왜 먹음? 이렇게 말한것도 아닌거잖아? 일단 전후사정 모른 상태로 철저하게 쓰니 입장에서 과장되게 쓰인 이 글만 봐선 쓰니가 더 이상하게 느껴지긴 함.

[글쓴이]

그렇게 말 햇는데? 그니까 내가 기분 나쁘지... 그리고 저건 예를 들어 그런 거지 내가 안 좋아한다 해놓고 먹고 이런 적 많지 않아ㅜㅜ 내가 안 좋아한다고 한 게 아니라 난 그 음식 그냥 즐겨 먹지 않음 이정도도 걔는 싫다고 해석해서 나한테 득달같이 달려드는데...

[글쓴이]

그리고 자리 빠진 건 딱 한 번인데..? 내가 걔랑 놀 때마다 빠진 거도 아니고.. 왜 내 입장이 과장되어서 쓰였다 생각해? 과장이 안 되어잇으니까 짜증나서 올린 거지

[익인6]

저거만 보고 어떻게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냐 ㅋㅋㅋ상대방 생각은 모르니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거지 왜케 극단적이야

[익인7]

일단 저 친구는 여러 사람에게 이미 손절 당한 상태라는거 ㅎ 쓰니가 이상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엔 상황이 말해주지 않음? 여기서 쓰니 친구가 이해 간다는 애들은 아마 비슷한 부류가 아닐까. 단순히 쓰니가 변덕이 심한 친구라 꼽주는게 아니고 사사건건 추궁하고 해명하라고 한다는건데 지가 뭔데 납득해야함? 상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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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2]

익인이가 말하는 애는 구라쟁이고...
쓰니랑 다른데?

[글쓴이]

넌 내가 말한 거의 요점을 전~혀 못 잡은 거 같은데? 니 친구가 하는 건 그냥 거짓말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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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웅 너가 한참 잘못 이해한 거 같애 그건 아예 거짓말이지 난 그 친구한테 피해를 준 적이 없어 애초에 지역이 멀어서 못 만나서 약속도 안 잡고

[글쓴이]

글이나 댓글 제대로 봐줄래?ㅠ 나를 니 친구처럼 거짓말쟁이로 생각하는 거면 넘 곤란한데
걔는 아예 나랑 상황이 달라ㅜㅜ
난 내친구 화법이 싫은 이유가 내가 하는 말의 한 가지에만 꽂혀서 그걸 몇 년동안 뭐라하니까 스트레스 받는 거야
2년 전에 좋아했던 게 2년 뒤에는 싫어질 수도 있는 거고
못 먹던 음식이 나이 먹으면서 잘 먹게 될 수도 있는 건데 그런 걸 걔는 이해를 못 해
내가 어제는 좋앗다가 오늘은 싫어졋어! 이게 아니라 2년 전엔 좋았다가 2년 뒤에 싫어진 거도 걔는 2년 전 얘기 들먹이면서 날 추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