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점점 심해져서 음식을 씹어서 삼키질 않으시길래 요양병원에 보냈거든.. 그뒤로 급격히 기력이 떨어지셨지만 기분은 항상 좋으셨고 우리가 할머니 이름 뭐야? 이러면 왜 자꾸 물어! 이렇게 장난도 치셨는데..
이상하게 돌아가시기 전날밤은 계속 울먹울먹 거리셨음.. 그래서 우리도 맘이 안 좋았는데 결국 다음날 새벽에 돌아가셔서.. 아마 할머니는 헤어질 걸 미리 알고 슬퍼하셨던 건 아닐까 ㅠ 아직도 할머니 울먹거리시던 표정이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