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수님이 인생에서 우리가 바꿀 수 있는건 그렇게 많지 않다더라

노력은 인생의 10프로 정도고, 그런 노력도 사실 유전이라구...

이미 많은 국가에서 최상위권 아이들의 부모님도 자기분야에서 최상위권이라는 것이 공통적인 사실이고

외부환경적 요인도 부유층 아이들이 빈민가 아이들보다 자제력이나 창의성이 높다는것도 밝혀졌다고

태어나는 순간 국가, 가정환경 등이 이미 다 정해진 상황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극소수라고

엄마아빠가 마약중독자인 아이에게 노력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은 그저 기만일 뿐이래

오히려 그런 불우한 아이한테 너가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라는 말 만큼 잔인한 말이 없지 않겠냐고 하심

근데 그렇다고 인생을 부정적으로 보라는게 아니라

그냥 인생을 이미 완결된 드라마를 정주행한다는 생각으로 즐겨야 한다, 인생에서 생기는 안좋은 일들은 너만의 잘못이 아니다, 다음 에피소드를 궁금해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라

이렇게 긍정적으로 마무리하셨는데 여운이 길더라

오히려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말은 오히려 부자들이 자기들 입지를 다지기 위해 쓰는 말이래

내 성공은 부모님이나 돈 덕분이 아니라 자기가 노력해서 한 거라고 합리화하는거래

[익인1]

오 되게 좋은 말이다

[익인2]

그런 말씀 무슨 뜻으로 하신 건지 알겠지만 그런 관점조차도 사회를 더 촘촘하게 계급화하려는 것 같음 걍 노력하면 되는 거지. 노력도 유전이며 환경에따라 정해진다는게 위선같음. 왜냐고? 저 말은 쎄게 말하면 너의 운명은 정해져있으니 힘쓰면서 살지 말라는 거잖아. 난 부모가 마약중독자라도 아이가 잘 이겨낸다면 그래도 보다 좋은 삶을 살아낼 수 있다고 봄. 사기꺾는 소리같다

[익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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