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전번이랑 카톡기록 사진 다 없애버렸거든
일주일 뒤에나 사진 보고 싶은데 사진이 없는거야.. 너무 후회되가지고
편지지는 안 버렸어서 서로 주고 받은게 많았단 말야
크리스마스 생일 다투고 화해했을 때 등 그냥 쓰고 싶을때마써서 많았어
그걸 저녁마다 맨날 읽고 울어.. 그거 마저도 없으면 진짜 다 없는 거 같아서
현생은 가능한데 생각나는 시간이 있더라.. 그때마다 편지 읽고 마음 가라 앉히는데
편지 하나에 우리 같이 찍은 사진을 걔가 인쇄해서 뒤에 짧게 쓴 편지가 있는데 그나마 그거 사진 한장 가지고 있어 그건 못 버릴 거 같은데
무뎌질까? 첫이별은 아니지만 서로 너무 좋아했는데 내가 바쁘기고 하고 못챙겨줘서 걔가 좋아하는 사람 힘들게 그만 하고 싶다고 헤어지재.. 지쳤나봐 그래서 연락도 미안해서 못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