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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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애고 흡연자를 곁에 둬 본 적이 없어서

애인이랑 사귈때 크게 고려를 못 했는데..

점점 만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애인이 흡연자인게 너무 싫다..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볼까 싶은데..

나 만날땐 전자담배 피우고 안 만날땐 연초 피우는데

이것도 날 위해 바꾼거라 하는데

나는 그냥 끊는게 좋거든..

다낭성 때문에 피임약도 먹고있는데

오늘 간접흡연도 혈전가능성은 있다고 

얘길 들어서 더 혼란스럽다..

[익인1]

전자담배를 너 앞이나 주변에서는 안 피는거지?

[글쓴이]

옛날엔 그랬는데 지금은 안그래

[익인1]

너 앞이나 주변에서 안 피는거면 이해가능인데 주변에서 피면 당연히 피해입자나 너가 말해봐바 피더라도 딴데로 ㄲㅈ서 피고오라규

[익인2]

하루만에 끊어지나 .. 연초에서 일단 전담으로 바꾸라해 서로 건강을 위해서

[글쓴이]

나도 사실 전담 살때 아예 전담으러 바꾼건줄 알았는데 나 없을땐 연초를 피고있었더라고

[익인2]

연초피는건 어케 알앟어 냄새 나?

[글쓴이]

주머니에 연초가 있길래 물어봤더니
나 만날때만 날 위해 전담으러 바꾼거라거 하더라고

[글쓴이]

근데 내가 전담 얘길 꺼낸적은 없거든.. 그냥 담배를 안 좋아하게 됐을뿐.. 아근데 보통 담배 피는 사람들은 전담으로 바꾸는게 배려인거야..?

[익인3]

근데 흡연자인 걸 알고 만난거 아니야...?

[글쓴이]

마음이 좀 커진 상태에서 알아서.. 그리고 흡연자를 곁에 둬본적도.. 애인으로 고려해본적도 없어서 이런 스트레스를 받을줄 몰랐네..

[익인4]

아 나도 스트레스 받아... 끊으라 하면 강요하는 것 같아서 싫고 알아서 끊어줬음 좋겠는데 ...
근데 내 애인은 끊겠다고 하긴 했는데 뒤에서 엄청 피는 것 같더라고 ㅋㅋㅋㅋ....집안에서 꽁초 발견해서 ㅜ

[글쓴이]

아 너무 공감된다.. 맞아 끊을수 없겠냐고 말하기가 생각보다 망설여져.. 내가 남자친구 만나고 나서부터 원래 없던 잔병치레 아토피 등등 안 아픈 기간이 없을 정도로 몸상태가 안좋거든.. 그 모든 원인이 애인일 순 없겠지만..
나는 몸이 약한 편인데 자꾸 감기기운에도 찾아와서 며칠 앓아눕게 만들고..
남자친구는 원인을 나한테만 찾고 탓하는데..

[글쓴이]

내가 면역력이 약해지고 없던 피부염 아토피 등등이 생긴 이유가 담배 때문인거같아서.. 또 이런저런 이유로 담배를 끊었음 좋겠는데.. 미안 내가 너무 주저리주저리 해버렸네ㅜ 아유 뒤에서 엄청 피는거면 끊을 의지가 없는거 아닌가ㅠㅠ

[익인4]

주저리라니!! 괜찮아 진짜 같은 입장으로써 ㅜㅜㅜ
전엔 없던 염증이 생겼는데 정황상 확률이 크긴 하지만 그게 백퍼 담배일리는 없어도.. 걱정해줄 순 있는 거 아닌가 쓰니를 탓하는게 너무한데 ㅜㅜㅜㅜ
내가 줄여달라 해도 뒤에서 피고 그럴 것 같아서 말할 의지도 없고 그래..성격상 이래라 저래라 하는 편도 아니고 에휴 어렵다

[익인5]

나도 이런 상황이라 댓글 남겨봐 ㅠㅠ
담배피는 거 알았는데 나 냄새 싫어하니까 끊어줬음 좋겠다 하고 끊는다 했는데 3번째나 들켰어 몰래 피는 거... 또 안 핀다하고 서랍에서 담배봐서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어...솔직히 좀 지친 거 같아

[글쓴이]

하.. 너무 지치겠다 진짜.. 담배는 진짜 자기 의지 아니면 못 끊는건가봐..
언제까지 피지말라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진짜 흡연자는 흡연자끼리 만나는게 맞는거같다는 말을 이제서야 공감중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