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나한테 지쳐서 헤어졌으면 시간 두고 연락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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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엄청 많이 좋아해줬고 예뻐해주고 맞춰주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준 정말 잘해준 사람이야 지금 회사일이 엄청 바쁘고 힘들어 했어 야근도 자주 하구...근데 내가 취준하면서 많이 의존하면서 자주 서운해해서 지친다고 마음이 조금 식은것 같다고 했어 사람은 안변한다 우린 안맞는다고ㅠ 매일 미안하다 해주던 사람이 삼일만에 만나서 헤어졌어 난 생각도 못하고 통보받아서 울면서 구질구질 매달리구 ...재회하도 싶으면 헤어질때도 매달리지 말라고 하는데ㅠ 갑자기 좀 내가 괜찮이졌는데 얘가 괜찮아지고 날 잊을까봐 무서워서 전화하고 싶어졌어ㅠㅜ 원래 담주에 담담하게 연락하려고 했는데

[익인1]

너 저번에 그 일본여행 그 익이니 … 댓글에서도 계속 얘기해줬는데 ㅠ 시간 좀 주라고

[글쓴이]

웅...아 마자ㅜ 내가 점점 갑자기 괜찮아져서 얘도 괜찮아질까봐 무서워서ㅜ 아까까지는 시간 주려고 머리에 세뇌했는데도 잊힐까봐ㅠ...갑자기 연락해보고싶었는데 참을게

[익인2]

원글 줘봐 분석해줄게

[글쓴이]

https://instiz.net/name/61173166 고마워ㅜㅜ 참고로 이백일 정도 만났어!

[익인3]

이거 내 얘기 같은데 ㅋㅋㅋㅋㅋ 나도 쓰니 글 보고 나랑 상황 너무 비슷한 거 같아서 놀람

[글쓴이]

혹시 헤어진지 며칠 정도 됐어?ㅜ 익인이는 언제쯤 연락할거야...?!

[익인3]

나 헤어진 지는 한달 됐고 연락 안한지는 3주 넘었어 아직 미련 넘치는 데 취업하기 전까진 절대 먼저 연락 안할거야 !

[글쓴이]

얼마나 사귀었어? 난 200일 정도로 얼마 안만나서 금방 잊을까봐ㅜ 무서워.. 나는 꼭 해보랴구,,,,

[익인3]

글쓴이에게
거의 4년 가까이 만났어 근데 난 연락 안하는 걸 추천할게 그렇게 쓰니가 매달려서 이어갈 관계라면 사귀면서 비참해질거야 그리고 분명 한명의 문제만으론 헤어진 게 아닐텐데 서로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회하면 결국 또 헤어질거야
난 첫 연애였고 나름 장기연애하다 헤어졌다보니 헤어진 직후에 정말 많이 힘들었어 물론 지금도 힘들긴 해 그치만 난 헤어지고 날 더 사랑해주려고 노력하면서 오히려 멘탈도 더 단단해졌어 쓰니도 지금 취준중이니깐 내 말 믿고 다른 사람한테 노력할 에너지 본인한테 사용해보려고 노력해보자 !!

[글쓴이]

3에게
ㅠㅠ 너무 맞는말이야 둥아..근데 내가 너무 많이 의존해서 내탓으로 지치게해서 놓친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점점 걔 마음이 이헤가 가고 한편으론 불안감도 심해지는 것 같아 내 싦이 제일 우선이 돼야할텐데 ㅠ 내가좋게 헤어지고 싶다고 매달려서 걔 여행 다녀온 뒤에 한번 볼 것 같은데 이것도 비추일까...? 내가 너무 좋라했어서 놓치고 싶지가 않아...내가 그때까지 이주간 내삶을 돌아보고 걔의맘을 이해하고 차분하게 말하려고 했거든...

[익인3]

글쓴이에게
진짜 쓰니 상황 나랑 너무 비슷해서 입장 너무 이해가 이전글 보니깐 남친이 일본여행 다녀온 이후에 만나자고 한 거 같은데 이미 잡아둔거면 갔다와 할 만큼해야 나중에 후회가 안남을거야 그치만 너무 기대하고 가진 말고 나도 일주일뒤에 만나서 얘기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았어.. 그렇게 만났는데도 상대방 입장 안바뀌면 쿨하게 놓아주고 쓰니한테만 집중하는걸로 하장

[글쓴이]

3에게
그래야겠다 고마워 둥아 이성적으로는 상대에게 시간을 주고 이별을 받아들여야 하는걸 아는데 서로 너무 많이 좋아했고 내가 취준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라 걔까지 잃으면 자신이 없어서 그런가봐 한편으론 이런 상황에서 날 버리는 걔가 밉기도 한데ㅜ너무 전전긍긍해왔던것 같아 그냥 내상황이 끝나야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할수 맀나 싶기도 하구... 내 불안정한 상황때문에 이런 좋은 사람을 놓치는 내가 너무 싫고 악순환이되네ㅜㅜㅜ걔는 바쁜 직장다니면서 금방 괜찮아질까봐...나는 혼자있능 시간이 길어서 너무 찢어질것 같이 아픈데..이것마저 질못된 감정이겠지ㅠㅜㅜ

[익인3]

글쓴이에게
쓰나 나 너 심정 정말 잘 알아 너가 했던 생각 내가 똑같이 했어
걔 만나면서 나도 걔한테 진짜 많이 의존했고 취준하면서 자존감 바닥쳤어 그리고 헤어졌고 난 아직도 재회 너무 하고 싶어 근데 상대방한테 먼저 재회연락 받는 거 아니면 취업하는 거 말고는 답이 없는 거 같다고 난 생각해
그래서 난 더 마음 단단히 먹었어 나도 내 자신을 안믿는데 누가 날 뽑아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 자존감 높이려고 노력했고 더이상 결과에 불안해하거나 무너지지 않기로 했어 왜냐면 얼른 취업해서 재회해야하니깐 !! 이런식으로 생각하다보면 또 시간은 가긴 가더라..
마지막으로 얼굴 보고 재회하면 좋겠지만 못하더라도 일주일만 딱 눈물 흘리고 쓰니 삶에 충실하자 그러다보면 쓰니 내 말처럼 행동하고 있을걸??

[글쓴이]

3에게
취업후 재회를 하나의 동기로 삼는것도 되게 좋은 방식 같네! 둥이도 꼭 좋은 상대방이랑 인연이었으면 좋겠어 고마워ㅜㅜ 점점 하루하루 괜찮아지는걸 느끼면서 내가 홀로 서야하는구나를 절실히 느끼게 되더라구... 걔가 항상 내 취중 도와주고 나 바쁜 시기에 항상 나에게 맞춰줬고 자존감 올려줬었던게 내 낙원이었나봐...나랑 상대 모두 잠시 치유할 시간이 필요하겠지...! 만나서도 안되더라도 무너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다 걔만큼 좋은 사람 놓치기는 싫지만 그럼에도 이별이란 그런거겠지......ㅜㅜ그리고 둥이도 나도 꼭 좋은 직장에 취업도 하고 좋은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