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회피형인데 단점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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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이나 고칠점 좀 말해봐

[익인1]

불만 있으면 말로해줘 제발제발

[익인1]

갑자기 거리두지마 무서워 죽겠음
잠수탈거면 말좀해줘
끝 보는 말 하지마 이것도 ㄹㅇ 꿀밤마려움

[글쓴이]

말로 했는데 안바뀌면?

[익인1]

으아아아아이ㅣ이이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ㅏ아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

[익인1]

일단 해보고 안 바뀌는게 사랑으로 감싸고 지나갈 수 없는 부분이면 그때 헤어져도 늦지 않아

[글쓴이]

아 쉽지않네

[익인1]

제발ㅠㅠㅠㅠ 속으로 점수 깎지마
차라리 대놓고 말로 깎아줘 무슨 생각하는지를 모르겠어

[글쓴이]

1에게
근데 궁금한게 내가 생각한 기준이 있는데 그게 말그대로 내 기준이지 그 사람 인생을 위한 기준은 아니야. 내가 그 기준을 상대에게 말하면 그 사람은 그걸 맞춰서 노력하거나 내가 노력해야 하잖아? 그럴바에 새로운 맞는 사람을 만나는게 서로에게 좋은거 아니야....? 그 사람한테 내가 피해주는거잖아(진짜 궁금해서.....)

[익인1]

글쓴이에게
헐 내 전애인이랑 생각이 소름돋을 정도로 똑같아... 창원살아?ㅋㅋㅋㅋ하
서로 사랑해서 사귀게 된 거 아니야? 서로 대화로 조금씩 양보해보고 맞춰보고 그럼에도 맞지 않으면 그때 헤어지는게 보통의 연애일걸...
내 가치관은 이러니 네가 맞춰/헤어지자 이러면 아직 만나고 싶은 상대방 입장에서는 갑질이나 다름없어ㅠㅠ

[글쓴이]

1에게
창원사는건 아닌데 음. 사실 나는 충분히 양보했고 이해했다 보는데 그 이해하는 과정 하나하나를 상대에게 내가 너 이거 이해 못하는데 사랑해서 이해하고 있다를 말하기가 쉽지 않아. 그냥 내 기준에선 사랑하니까 이해해주고 있다고 내 멋대로 내 기준으로 판단하고 그게 맞다고 생각 하나봐. 그리고 사실 내 기준으로 그 사람의 선택이나 생각을 바꾼다? 아니 그 사람이 내 말 한마디에 바뀐다? 그거 너무 부담스러워. 나는 내가 사랑하는 상대이지만 내 자신의 인생도 모르고 사랑하는 상대랑 어떻게 될지모르는데 그 사람이 날 위해 바뀐다니..? 부담돼 난 그 사람의 인생까지 책임져 줄 자신이 없는데ㅜ 이게 나한테 문제가 있는건가? 난 배려라 생각한건데

[익인1]

글쓴이에게
이거 읽으니까 전애인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이제야 이해간다...ㅜㅜ
나는 이미 말없이 상대를 위해 충분히 이해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상대는 그걸 말이나 갈등으로 표현하니 내 자체를 받아들여주거나 이해해주지 않는 거고, 그만큼 안 맞는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헤어지자 말이 나오는 거구나
음... 맞춰준다는 걸 너무 무겁게 생각하는 거 같아ㅜㅜ 나만 해도 그때그때 상대에 맞춰 조금씩 변해가거든! 대부분이 끝이 있는 관계라는 걸 알지만 마지막 사람인 것처럼 노력도 해보고 싸워보고 그래도 안 되겠다 싶으면 헤어지는거지
변하는 게 나쁜 것도 아니야!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나와 다른 가치관들을 이해하면서 잘못 가지고 있던 생각은 고치기도 하고! 좋은 점은 받아들이고! 그렇게 점점 성장하는거더라!!ㅋㅋ
내 주관을 뚜렷하게 가지고 지키는 것도 중요한 거지만 어느정도 남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도 내 세계가 커지는 멋진 습관인 거 같아
그리고 말을 안 해주면 상대가 노력해주는지 아닌지 알아차리기 어려워... 생색을 내라는 게 아니라 대화로 풀어갈 기회가 생길때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고, 이런 노력을 하고 있으니 너도 이만큼은 이해해줬으면 한다. 그럼 나도 이정도는 이해해주겠다<<이런 대화!!
네 생각이 어떤지 궁금한 거야 상대는 ㅠㅡㅠ!!

[익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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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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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아서 손이 안움직여

[익인5]

와...진짜 너무 많아서 말로하고싶다
그냥..하나만 말하자면 제발 혼자 생각하고 통보하지마..

[글쓴이]

이게 제일 큰 단점인가보네 혼자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감정 차단하는거. 맞긴해

[익인5]

진짜...빌오서 된다면 싹싹 빌어보고라도 싶음
미안할게 아닌데 미안하다고 혼자자책하는거랑 세상 혼자만 상처 다 받은것처럼 행동하다가 통보.
노력해보겠다해놓고 3일뒤 자기는 노력해보고싶었다. 하는데
아니.. 노력을 ..하라거 후...
너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전남친.... 하

[글쓴이]

무슨말인지 이해는 가. 사실 나도 좋아하는 사람이니 100프로 믿고 싶은데 그게 안돼. 부정적인 감정이 들수록 좋아하는 감정도 부정하고 싶어

[익인5]

ㅜㅠㅠㅠㅠ그게 진짜 상대입장에서는 머리를 쥐어뜯고싶어 내머리를...ㅜㅜㅜㅜ미쳐버려 아니 진짜 상대 미치게 하는거야 그거

[익인6]

그냥 하나만 고치면 돼
거절당할까봐 두려워하는거

[글쓴이]

다들 거절당하는게 안 무서운거야?

[익인6]

중요한 문제면 두려울 수 있지
회피기질의 가장 근본 문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거나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는 부분도
거절당하는게 너무 무서워서 망쳐버리는 거거든.

[익인6]

내가 회피형 노컨택이라는 제목으로 글 썼는데 한번 봐바

[글쓴이]

처음엔 맞나? 싶었는데 보다보니 맞는 부분들 많네

[익인8]

속으로 점수깎지말고 대놓고 말하셈 그리고 티도안내다가 이별통보하지말고 상대한테도 이런부분때문에 맘이 식었고 예전같지않다 솔직히털어놓고 상대도 맘정리할 시간주셈 그리고 본인은 되게 착하고 잘 참는거다라고 생각하는데 그거 니 착각이고 오만임ㅇㅇ인성 박살난 상대아닌이상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고 맞춰가는게 맞는거임

[익인8]

그리고 남 상처주고살면 그거 늦게라도 본인한테로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순간 오니까 본인이 회피좀 하면 어때서 안맞으면 새 사람 만나면되지 안맞는데 그냥 손절하는게 어때서 하는 오만한 생각도 하지말고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