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비혼인 친구들 많은데 이러다 진짜 결혼하게 되면 전보다 많이..멀어지려나

친구들끼리 엄청 돈독했는데 먼가 씁쓸하다

연애만해도 벌써 서운해하는 느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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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연애하고나선 아무래도 매번 볼 수는 없었으니까 몇번 못나가고 그랬거든ㅠㅠ그전엔 거의 개근수준이어서 더 그런가봐 그러면서 슬쩍 결혼 물어보는데 벌써 서운해하는거 같은 눈치길래 휴ㅠ..

[익인2]

서운해하지마! 나는 갈 길 갈거야!
그치만 너네랑도 만나서 놀거야!

[익인3]

난 비혼이지만 친구들 결혼하면 친구들 모일때 꼭 자기 신랑을 끼우려고 해서 싫어짐 자기한테나 남편이고 애틋하지 친구들한텐 그냥 외간남자 1일 뿐인데 그리고 친구들간 얘기를 구구절절 다 전하더라고 그러니 하나둘 멀어질 수 밖에... 아 그리고 약속 잘 파토냄 시댁에서 부른다고 쪼르르 감

[글쓴이]

이런건 좀..그럴만하겠네 나같아도 친구가 매번 신랑 끼고 나오면 별로일듯

[익인4]

주변에 결혼한 언니들 보면 요즘 기혼감성이라고 하는 그런거만 없으면 그대로 잘 놀더라 저걸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ㅜ

[익인5]

아이 계획 있으면 멀어지게됨...친구 한명 출산했는데 그냥 시간이 없음

[익인6]

사실 비혼이란게 정치나 종교 신념처럼 단단한게 아니라
그냥 상대방을 못만나서 그런게 훨씬 많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익인6]

근데 친구들 비혼 여부 상관없이 결혼하고 애낳으면 연락하기 힘들긴 해

[글쓴이]

애키우는 애들은 거의 그런거 같긴하더라..친구들이 이러다 너 갑자기 결혼한다고 하면 충격일거 같다고 하면서 우스갯소리로 가더라도 좀 더 즐기다가 늦게 가면 안되냐고 결혼하면 어차피 멀어질게 당연하다는걸 전제로 얘기하는데 당장 결혼할것도 아니고 정해진것도 없는데 괜히 좀 씁쓸하더라구ㅎ

[익인7]

우린 한명 결혼했는데 친구가 모임에 잘 나오니까 그대로임. 애기 낳고는 친구 집에서 모이는데 다 애기 좋아하고 너무 귀여워서 일부러 막 감. 집에서 배달 음식 시켜먹고 노니까 더 좋고. 친구도 우리 오니까 좋아하고. 근데 이런건 친구들 성향 따라 다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