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정치 얘기가 나왔는데 난 중립이고 당 보고 뽑기보다 개인을 보고 뽑자 주의거든 애인은 중립이라고 어ㅣ치면서 주장하는거 보면 한쪽으로 치우쳐 있고
저번 대선때 갓성인이었어서 뭣도 모르고 뽑았던건 맞아
나름 근거 생각하고 뽑았는데 지금(22살) 보니까 좀 어렸어
근데 애인이 하는 말이
“왜 그 사람을 뽑았는데? 걍 생각 없이 뽑은거 아닌가.. 걘 나쁜놈이고 어쩌고 뭐 어리니까 그럴 수 있었겠지 내가 그쪽 뽑는 사람을 싫어하는 경향 있어서 ” 이러는거야
애인이 그럴수 있지 라는 말 쓰는건 맘에 안들고 좀 실망했다는 뜻이거든 ㅋㅋ 실망했냐 물어보니까 그럴수 있지만 남발함.. 여기서 1차 기분 상함
두번째로 내가 사립여고 나왔는데 전교 20등까지 혜택 주고 비리도 심했다 그래서 정독실 들어간 애들 부러웠다 내신 따기도 어려워서 남녀공학 갈 걸 후회 많이 했다 라고 하니까
애인이 하는 말이
“난.. 정독실을 나가본적이 없어서 ㅎ 쌤이 자꾸 대회도 끼워주길래 안나간다고 깽판쳐봤다 근데 이런건 다른 고등학교도 똑같던데? 너네만 그런게 아닌듯 뭐.. 별일도 아니네 그리고 여고라도 내신 따기는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라고 하는데 왠지 얘기할수록 기분이 상하고 자존감 떨어지더라고.. 내가 같고 괜히 자꾸 얘기가 엇나가는것 같고
내가 애인보다 둔하고 능력 떨어지는 거 같다는 느낌도 받고 기죽었어.. 어떻게 회복하지.. 일단 애인이랑 좀 멀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