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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100일 쯤 만나가는데, 맨날 바쁘다는 이유로 거의 연락도 안되고 힘든 티는 엄청 내길래 돈 시간 다 써가면서 지극정성 대해줬더니..
어제 디엠이 하나 왔어 한달전(애인 생일 전날) 에 사귀게 된 사람인데 그사람 집에서 내가 쓴 편지 발견하고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더이상 피해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연락했대
다행히(?) 상식 없는 분은 아닌 것 같고 이번주 토요일에 만나기로 했어 그녀석 빼고.. 일단 난 내가 그간 줬던 물건들, 걔 집에 있는 내 물건 갖고 올건데 또 해야할 게 있을까? 이런 일은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막막하고 그냥 의지상실이다..ㅎㅎ 도와줘 익인이들 나 추후에 후회하기 싫은데 어떻게 할까


 
익인1
딱히 방법은 없어 근데 그 여자 만나면 그냥 이렇게 말해
진짜 좋아해도 나처럼 당할 수 있는데 똑같이 사랑할 수 있냐고
대답 들으려고 물어본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하고 넘겨버려
그럼 그사람도 상식이 정말 있다면 속으로 계속 잊지못하고 고민할걸
+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잘정리하길 바래 쓰니야 ㅠ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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