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촌이 살고 있어서 한번씩 놀러간 적 있는데 너무 좋은거야 교통부터 쇼핑할 곳도 좋고 밤에 돌아다니기도 밝고 생활 자체가 너무 좋은거야..지방 여긴 광역시도 아닌 그냥 시여서 지하철도 없고 버스만 있는데 버스도 한번 놓치면 버스마다 30분-무기한 기다려야하는 배차수준에 밤10시전에 끊김ㅠ쇼핑할 곳 없어서 대구로 가서 사온다…거리도 9시 넘어가면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부모님 걱정전화 오고 참…뭐 배우려고 학원도 많이 없고 행사도 없고 재미없다..서울 가서 젤 충격인게 물가가 여기가 더 비쌈…서울 가서 생각보다 할인도 많고 싸다 생각들더라구…집값빼고 집값이 다했지만…서울 괜히 가봤나 싶을만큼 현타온다….
서울 긱사있는 취업자리는 진짜 거의 없고 사촌집에 월세반반 내고 살면 안되나?(언니는 엄청 좋아함! 10평이라 둘이서 살기 나쁘지 않고 월세부담 줄어든다고)근데 이모가 발악하면서 절대 안된다고 난리치셔서 엄마도 눈치껏 가지말래….
그럼 서울로 취업하면 서울가도 되나?하고 바로 취업 면접까지 합격했는데 집 못 구해준다고 우리형편에 못간다!차라리 대전이나 대구까진 괜찮은데 서울은 절대 안된대!!!ㅠㅠㅠ말이 우리 형편이지 부족하진 않을만큼 사는데 그리고 지원해달라는거 아닌데 내가 대출내고 월급에서 낼거라해도 절대 안된대!!ㅠㅠ
신입이라 최저보단 조금 더 정도라 빡센건 맞는데 나도 납득은 되는데 서울 살고 싶어 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연차 쌓고 연봉 올려서 도전해야되나…
와….서울로 올라가기 너무너무 어렵다…ㅠ서울 태생인 사람 너무 부럽다ㅠㅠ일자리도 많고 본가서 출퇴근 진짜 내꿈이다ㅠ내 자식에겐 서울태생으로 만들어주고 싶은데 그럼 내가 서울에서 직장 구하고 살면서 지내야 가능한건데 슬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