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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잘하고 글도 잘 씀

애초에 고딩때 그런거라서..

근데 듣는건 못해도 말을 잘하니까 사람들이 잘 몰라

ㅠㅠㅠㅠ 오해도 많이 받음 ㅠㅠ

안 들리니까 진짜 삶이 달라진다.. 건강이 최고야 ㅠㅠㅠ 사람들이랑 소통이 안되니까 죽겠음



 
익인1
골전도 이런 것도 소용 없어?
5일 전
글쓴이
난 고음은 아예 죽어서 옆에서 애기가 울어도 모르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뭐랄까 소리가 들려도 뭐라는줄 모름 ㅠㅠ 그냥 말한줄도 모르고
골전도 얘기는 병원에서 따로 없고 그냥 아예 수술 얘기를 하는데..
그냥 다 엄두가 안나서

5일 전
익인2
나도 아는언니가 그랬는데 !!! 말 생각보다 잘 통했어
5일 전
글쓴이
ㅠㅠ 힘들어 ㅠㅠ 그냥 자꾸 오해 받는것도 힘들고 ㅠㅠ
5일 전
익인3
혹시 돌발성이야? 나도 돌발성 왔는데 저음이라 일상생활에선 갠찮어..ㅠ 근데 잘때 힘들다
5일 전
글쓴이
난 감각신경성난청이야 ㅠㅠ 고음이 완전히 죽어서 아무소리도 안들려 ㅠㅠ
그리고 내가 안들린다는 인지를 너무 늦게해서 치료시기도 완전히 놓쳐버림
나도 저음은 남아있어서 처음엔 이 정도로 못 듣지 않았었거든

5일 전
익인4
헐 무슨 사고가 있었어 ?? 아니면 병?
5일 전
글쓴이
사고는 아니고 그냥 진짜 갑자기...?
그냥 갑자기 학교 종소리가 안들렸음.. 난 종소리가 바뀐줄 알았는데 내가 못듣는거였어 ㅠㅠ
내 생각엔 이어폰을 크게 들었던게 문제가 된 것 같아

5일 전
익인5
엇 나도 후천적 청각장애야..! 나랑똑같다
나도 사람들 말 잘안들릴때 많아ㅠㅠ

5일 전
글쓴이
난 뭐랄까..
뭐라는줄도 모르겠고 답답하고 ㅠㅠ 그냥 사람들한테 항상 못 듣는 상황을 설명하는것도 피곤하고 ㅠㅠ

5일 전
익인6
수어 배우면 안됭?
5일 전
익인7
그건 우리가 배워야지... 말을 못하는게 아니라 안 들리는거잖아. 후천성이면 쓰니 본인은 말하는덴 문제 없을건데
5일 전
글쓴이
아냐 ㅠㅠ 나도 배워야 하는건 맞는데 쓸일이 없기도 하고 ㅠㅠ
약간 배움의 의지도 없고 ㅠㅠ 그냥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고.. 내 의지 부족도 있는 것 같아 ㅠㅠ 댓글 고마워

5일 전
익인7
보니까 청력 유의미하게 잃은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혼란스러울때라 감정 추스르고 주변 추스르고 하다 보면 수어가 당장 급한건 아니니까.
쓰니가 아, 해야겠다, 라는 느낌이 들면 다 하게 되어 있어. 결심이 서는데는 뭔 영화들에서처럼 극적인 경우만 있는거 아녀, 걍 살다 문득 그래야겠다라고 하면 다 하더라, 너무 자책할 필요 없어. 생긴데로, 닥치는데로 살아가는거지 뭐

5일 전
글쓴이
너무 고마워ㅠㅠ
정말 큰 위로가 된다...
이런 한탄글에도 따스하게 댓 달아주는 익인7 덕분에 큰 힘을 얻고 간다..
연말 선물같은 따수운 익아 진짜 고맙다❤️

5일 전
익인7
글쓴이에게
위로라고 할거까지야ㅎㅎ 다 자기 페이스가 있으니까 너 편한데로 살아나가면 됨. 이건 뭐, 장애여부와 상관 없는 조언 아닌 조언이지만. 쓰니도 따숩게 겨울 보내

5일 전
글쓴이
수어 배울까 싶어도 나만 배우면 뭐하나 싶어서 ㅠㅠ 아무도 할줄 모르는데..
난 주변에 청각장애 있는 사람 한명도 없고 나밖에 없어서 ㅠㅠ 그냥 필담이 편하더라고
내 의지 부족도 있고...
그리고 내 친구들도 다 내가 귀 잘들릴때부터 알던 친구들이라 얘들도 좀 인식을 못해.. 안 들린다는 생각을 자꾸 잊더라고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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