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적으로 현대에 여대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뭐야?

여성의 교육권 증진을 위해 여대가 존재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러기엔 100년전에는 여성이 교육권이 보장되지 않아 동등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여대가 반드시 설립되어야 했지만 설립이념을 지금까지 적용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하는데

[익인1]

그럼 없애달라해

[글쓴이]

뭔 소리야?

[익인2]

여대를 기대하고 들어온 재학생과 여대를 기대하고 원서 접수한 예비입학생들의 권리... 말고는 나머지는 너무 거창한 명분이지

[익인2]

그러니 전환이 정말 필요하다면 4년 후부터 전환하겟습니다 땅땅 해야 모두에게 공평할듯

[익인3]

그걸 왜 우리에게 물어보는?

[글쓴이]

사회 구성원들에게 본인들이 왜 존재해야하는지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건 현대 자본시장에서 당연한건데

[글쓴이]

그래서 다수의 사람들에게 의견을 묻는거야

[익인3]

용어가 틀렸어, 우린 민주주의 사회에 사는거지 자본주의는 기업경제 용어야

[글쓴이]

내가 경영학도라서 용어가 언짢았다면 미안

그렇지만 학교는 학생들의 선택을 받지못하면 결국에는 폐교하는 건 자본주의 논리에 그대로 적용돼

저출산으로 학생 수는 계속 줄고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데 여대존재의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익인3]

글쓴이에게
사회학 관점으로 보는게 좀더 맞아 아직 우리나라가 젠더갈등이나 정체성으 갈등중이니 주체적으로 단성 학교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 특히 지방 여성들의 서울진출 기회인 서울안 여대들은 오래 생존할 거 같아

[글쓴이]

3에게
익인 3아 답변 고마워
익인 5 답변으로 내가 궁금한거 질문했는데 너의 의견 들어볼 수 있을까?

[익인3]

글쓴이에게
확실히 발언권이나 여성 상위 직급자들이 많이 없긴 해 이건 공공기관 같은 경우 여성 구성원이 많이늘어 줄긴했지만? 성별을 떠나 여성이 적극적으로 발언권이 있고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해, 그래서인지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지역에서 서울 안 여대로 오는수요들도 있다 하더라고 친구가 사학과 출신이라 이래저래 많이 듣고 배웠기도 하고 내 체험도 있고 그려

[글쓴이]

3에게
다수의 여대가 서울에 위치해 있는게 여대를 선택하는 이유도 크다고 생각해

[글쓴이]

글쓴이에게
그런데 여대가 현대사회에서 성차별을 해소하는지에 기여하냐묻는다면 의문이야
오히려 성별갈등이 과거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은 것 같아

[익인3]

글쓴이에게
성별 갈등이 심해진 현상은 성비불균형 세대가 중년이후로 갈때까지 갈거고 여대 존재는 성차별을 해소한다고 생각해, 나도 그렇고 학우들도 뭔가 자발적이고 주체적이라고 해야하나? 여왕벌, 의존증은 조져지니까(조별과제) 다만 이제 여자 공대생이 적으니 여대 공대가 늘었으면 좋겠어 지방 성비
불균형에는 여성들이 제조업 이공계에 적은 영향도 있으니..

[글쓴이]

3에게
그렇구나 좋은 의견 고마워

익인이 성차별이라는게 여성으로서 고정관념을 말하는거지? 여자면 이래야하고 등등

그게 여대가 그런 고정관념을 부수는 역활을 한다는거고

[익인4]

ㅋㅋ

[익인5]

여대의 설립목적이 여성의 열악한 교육환경개선도 있지만 남녀차별을 타파하고 여성인재배출의 역할도 하니까 필요한거지 현대사회에서도 여성들의 목소리를 낼수 있는 공간이 필요함

[글쓴이]

쓰니야 다투려는거아니고 내 생각을 이야기하는거니까 언짢은 문장있으면 미리 사과할게!

그러니까 여성들끼리만 단체로 모여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남녀차별을 개선하고 인재배출에 효과적이냐고 묻는거야?

예를들어
장애인의 인권을 논할 때 장애를 가지신 분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성별 구분없이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토론하면서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받고 어떠한 불편함 없이 살아가도록 정책들을 만들어가잖아

그러면 여성인권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여성적 구조 차별이 있으면 남성을 포함한 사회구성원들의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거잖아

사회에 나와 회사에 들어가도 반은 남자들이고 서로 의사소통해야 하는데 여대라는 여성만의 공동체에 있다 나오는게 “사회성” 이라는 측면에서만 봐도 공학 출신보다 앞설 것 같지않은데

[익인5]

그 장애인의 인권도 여러 장애인단체가 있기에 그런 인권에 대한 모든 구성원이 합의하고 대화하고 개선해 나가는거야 고작 한 개인이 말하면 어느 누가 장애인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고 정책을 논할까?
이와마찬가지로 여러 여성단체와 여자대학이 있으니까 남녀차별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말하고 이를 통해 개선하고 있는 거라 생각해 또 여성대학에서 여성인재를 배출함으로써 기존의 남성위주의 산업에 여자들이 같이 참여하면서 여자들의 기회가 더 많이 생기는 거지 이를통해 당연히 남녀차별도 해소할 수 있는거고 모든일엔 연쇄성이 따르는거야 딱딱 잘라볼 수 없음...
그리고 사회성에 대해 말했는데 그럼 남고출신 남성들은 공학출신에 비해 성적이 안좋거나 사회성이 안좋아? 단지 학교로 사람의 사회성을 판단하기엔 섣부르단 생각이 들어

[글쓴이]

나는 생각이 좀 다른데

익인5 논리대로 장애인에 대한 정책을 논할 때 장애인, 비장애인이 서로 맞닿아서 합의하고 대화하면서 정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어지는거잖아 혼자 하는게 아니잖아

마찬가지로 여성인권 향상이나 남성중심 사회구조 개편 위해서는 남성들의 인식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니 서로 여대로 독립되서 의견 공유하며 길을 돌아갈게아니라 서로 공부하고 학습하며 맞닿아있는 공학에서 사회적 구조 차별을 논하는게 더 파급력있고 효율적이지 않을까?바로 맞닿아있잖아

그리고 여대출신에서 여성인재가 나오는게 남성중심 산업구조에서 여자들 기회가 많이 생긴다는게 무슨 논리야? 충분히 공학출신 나온 여성이 산업에서 여성들을 끌어주면 되잖아 공학출신 여학생이 여대 여학생보다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편협한 가치관인거고

그리고 남성중심 산업구조라고 했는데 우리나라 제조업 국가잖아
제조업 기반이 공대이고, 공대에 남학생들이 많은 건 다 아는 사실이고공대는 성별 상관없이 누구나 들어갈 수 있고 본인들이 선택으로 간거잖아

익인 말대로 남성중심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싶으면 제조업 국가에서
공대를 가야하는데 공대 여학생 진학률 낮고, 내가 알기론 공대가 여대 중이화여대 밖에 없는데 그러면 오히려 공대 있는 공학으로 여성들이 진출해서 사회에서 영향력 발휘하는게 남성기업구조 개선에 확실한 해결책이잖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성 이야기에
일단 여대 존재에 대한 이야기하다가 사회성에서 남자 대학교가 없어서 남고 이야기 한 것 같은데 일단 사회성 이야기에 성적이 왜 나왔는지는 논외이고

남성이 젠더 감수성은 여성보다 낮지만 남매나 딸은 가진 아버지의 경우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젠더 감수성이 월등히 높다고 연구결과가 나와

여대의 존재는 여성들끼리 모여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라매
근데 사회는 여성과 남성과 필연적으로 서로 공존하는 사회이고 사회적 구조를 차별하고 성평등을 이루고 싶으면 서로 교류하고 섞여야 젠더감수성도 높아지고 서로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 같은데

그래서 현재 내 생각은 여대보다 공학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