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취방에 데려다주기로 하고 같이 출발하기 전에 동네에서 밥 먹는데 메뉴 정하자마자 바로 폰게임하는거야 난 그래도 얼굴 봤는데 음식 나오기 전에 간단한 대화했으면 했는데 바로 폰게임하더라
기분 상해서 잠깐이라도 얘기하자니까 건성으로 굴길래 나도 기분 상해서 입 다물고 똑같이 폰 했거든 그랬더니 자기가 잠깐 폰게임한 게 그렇게 잘못이냐고 폰 만지는 걸로 지적할거면 너도 폰 본 거 사과하라고 하더라 걍 이정도면 나 별로 안 좋아한 거 아닌가
얼굴 보자마자 폰게임 켜는 게 서운할 수도 있는 거 아님? 나도 같이 하는 게임이라 평상시엔 나도 같이 잘했어 근데 얼굴 보고 얘기 나누고 같이 폰게임하는거랑 얼굴 제대로 보지도 않고 자리 앉자마자 혼자 폰게임하는 거랑 같나 에휴
남편 진짜 저능아같아서 같이 못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