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친구한테 손절당햇는데 봐줘

나 이제 결혼해서 청첩장줄려구 연락햇는데

인사겸 친구가 고시생이라 합격했냐고 결과나왔냐 물어보구 

나 결혼해! 너는 남자친구랑 결혼얘기없어?

이렇게 두개 얘기했는데 바로 욕먹고 차단당함..

내가 손절당할만했어??

[익인1]

멀 봐달란 거야??

[글쓴이]

ㅋㅋㅋ아 내가 손절당할만했어??

[익인1]

웅... 질문 두 개가 너무 무례했음 크리티컬 콤보인데

[글쓴이]

기출변형이면 나 때릴거야..? ㅜ
내가 저거 당했는데 도저히 짜증나서 친구 결혼식에 못가겠어서..
나 저런질문 두개나 받고 기분이 되게 안좋았어서 니 결혼식 못가겠다 하면
너무 긁힌게 티나? 자존심상한거 티나ㅠ?

[익인2]

난 고시생 친구한테 먼저 합격여부 물어보기 그렇던뎅…

[익인2]

청첩장 줄려고 했으면 나같았으면 그냥
~ 에 결혼하는데 와줄 수 있어? 공부 때문에 못오면 괜찮아! 라고 할 듯 ㅋㅋ

[익인4]

그니까 이게맞지
애초에 합격여부 물어보는거자체가 예의없는거임

[익인2]

ㅇㅈ 난 내 찐친 두 명이 cpa ,공무원 시험 준비했는데 먼저 안 물어봤음 ㅎㅎ
부모님 친구끼리도 자식 재수삼수 붙었는지 먼저 안 물어보시던데

[글쓴이]

기출변형이면 나 때릴거야..? ㅜ
내가 저거 당했는데 도저히 짜증나서 친구 결혼식에 못가겠어서..
나 저런질문 두개나 받고 기분이 되게 안좋았어서 니 결혼식 못가겠다 하면
너무 긁힌게 티나? 자존심상한거 티나ㅠ?

[익인2]

걍 공부하느라 못 갈 거 같다하고 연락 끊어!

[글쓴이]

2에게
저렇게 말하는건 비추야? ㅜ
당황해서 일단 축하해 청첩장받으러 갈게 라고 연락온당일엔 말해놨어 ㅠ

[익인3]

나 결혼해 까지만 하지 합격여부에 결혼 안하냐 묻기까지 손절 당할 만 함

[글쓴이]

기출변형이면 나 때릴거야..? ㅜ
내가 저거 당했는데 도저히 짜증나서 친구 결혼식에 못가겠어서..
나 저런질문 두개나 받고 기분이 되게 안좋았어서 니 결혼식 못가겠다 하면
너무 긁힌게 티나? 자존심상한거 티나ㅠ?

[익인5]

합격여부 왜 물어봄;

[익인5]

첨부터 끝까지 걍 상대 생각 안하고 이기적으로 말한듯

[익인4]

냅다연락해서 공시 붙었냐고 물어보고 갑자기 결혼한다하면 나같아도 손절할듯

[글쓴이]

기출변형이면 나 때릴거야..? ㅜ
내가 저거 당했는데 도저히 짜증나서 친구 결혼식에 못가겠어서..
나 저런질문 두개나 받고 기분이 되게 안좋았어서 니 결혼식 못가겠다 하면
너무 긁힌게 티나? 자존심상한거 티나ㅠ?

[익인6]

ㅇㅇ 손절감

[익인7]

나도 그래서 축의금 안보내고 안갔더니 그대로 손절당함

[익인7]

청첩장 준다고 만나자고하는것도 아니고 카톡으로 띡 알리길래

[글쓴이]

어잉..? 너 친구도 내친구처럼 막 배려없이 물어보고 그랬었어??

[익인7]

난 쓰니처럼 같은 경우는 아니였지만 다른 경우였는데 청첩장 주는것도 다 빼고 만나서 주더라고 나중에 따로 만나서 달라고했는데도

[익인7]

나도 쓰니처럼 비슷한 경우였지만 난 나빼고 다 만나서 청첩장 줬더라고 그래서 나도 나중에 따로 만나서 달라고했는데 안주더라

[익인8]

말투에 따라 다른데 위에 적은 그대로면 이번에도 좀 힘든 거 같다고 미안한데 돈 없다고 그렇게 말하고 안 감 ㅇㅇ 내적 손절해. 배려는 하나도 없고 본인 경사만 생각하는 거 같아서 멀리 할 듯

[글쓴이]

ㅠ난 너무 당황해서 간다고 말해버리긴 했는데.. 일단 웃는게 습관되서 카톡할땐 추카추카 헤헤거렸는데 이건 나중에 돌아볼수록 ㄱ ㅐ빡치는거야
걍 그래서 솔직히
너 나 고시생이얐던거 알면서 결혼얘기가 나올수없던거 알텐데 결혼계획 물어본거랑 시험 합격했냐 물어본것두 너도 공무원 시험 준비해봐서 충분히 그런거 예민한거알텐데 하루에 그런 예민한 질문 두개나 받으니 축하해줄수가없다 안가겠다
하면 너무 긁힌것같아? 자존심상한거 너무 티나?

[익인9]

그냥 가지마 속상할만 해!
축하랑 돈 받고 싶고 궁금한 것도 다 묻고 싶고 배려 없는 듯
아무리 친해도 어련히 말해줄 때까지 기다리는게 합격여부라 생각함

[글쓴이]

기출변형글인데두 공감해줘서 고마워..나 며칠째 너무 맘고생심했거든
난 사실 합격여부도 궁금할수잇다생각하구 물어봐도 상관없거든?
근데 그걸 나 결혼하는데 넌 결혼계획 없냐 물어보면서 합격여부까지 물어보는건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해 걔도 공시 기숙학원에1년넘게 박혀있어서 내 기분 모르지않을거란 말여..
너가보기엔 이런이유로 기분나빠서 너 축하해주러 안가겟다 말하지말구 그냥 가지말구 아예 연 끊는게 더 좋아보여? ㅠㅠ
이유 말 안하고 걍 안가면 아 얘 자신없어서 안왔나보다 생각할까봐..

[익인9]

나라면 그냥 말 안하고 안갈 것 같앙
만약 오랜만에(1년 이상) 연락한거라면 정말 돈이랑 하객 필요해서 연락한거라서 결혼식 끝나면 금방 연락 끊길 사이라 생각해
진짜 친한 거 아니면 그냥 말해줄 필요도 없고 저런 마인드라면 얘기하면 괜히 자기 부러워서 히스테리 부린다 생각할듯...

[글쓴이]

웅 찐친한테 상담받는거같네 ㅠ고마워 정말 ….

[익인10]

ㄹㅇ 당할만 함 걍 개이기적인데

[익인11]

걍 자기딴에는 근황 질문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내가 알려주지도 않은 일을 자꾸 캐묻는 거 같아서 싫음.. 이렇게까지 생각하나 싶지만 예전에 이런걸로 자기 도파민 채우던 애들 있어서 진짜 싫어함 ㅠ 솔직히 축하받고 싶은 일이 있으면 당사자가 먼저 말해줌.. 저기서는 솔직히 자기 축하받을 일만 말하는 게 베스트임..

[글쓴이]

나도 그렇게생각하는데 사람들이 다 나같지 않나봐 ㅋㅋㅋ
그리고 공교롭게도 얘도 캐묻는걸로 도파민 채우는 애였어
캐물어서 자기랑 비교하고 자기보다 잘나가면 주눅들고 못나가면 행복해하고 그런애였어 그래서 내가 저 질문에 더 타격을 입은거야 얼마나 꼬소해할까 해서

[익인11]

와 이럴거 같았음... 결혼 적령기 정도쯤 나이 되면 그런거 묻는 거 실례인거 보통 알고 안 물어봄.. 솔직히 첫 질문만 했으면 수험공부 때문에 조금 예민해져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텐데 두번째 질문까지 한 거 보면 걍.. 도파민 채우는거 못 고친거임 나같아도 손절함.. 이번 일로만 손절하는 게 아니라 여태 그랬던 게 쌓여서 손절함

[글쓴이]

웅 나도 여태그랫던거 쌓인거 수십갠데 너한테 다 말할수가 없어서 말 안했어..
나 안갈거구 손절할건데 청첩장은 일단 받기루했거든?
안가는 이유 기분나빴던이유 얘한테 말하고 받으러 안갈까 아니면 그냥 아예 연락 끊을까?

[익인11]

나같으면 청첩장 못 받으러 간다 하고 이유 말 안해주고 차단할 거 같거든 나중에 나 아니어도 백퍼 그런걸로 일 생길 거 같아서 ㅋㅋ
겹지인들한테도 말 안할 거 같음.. 한번 나 차단손절해서 뒤에서 내 욕해서 겹지인이 나보고 상황 물어봤는데 걍 음 그렇구나 하고 지 도파민 채우고 치움 이성적인 척 아무 편 안 드는 척 하면서 걍 ㅋㅋ 결국 내 편 이런거 없다는 거 깨달았음 ㅠ
근데 솔직히 이거 해결하는 방법은 성향차이일듯.. 나는 내 에너지 쏟기 싫어서 쌓인 거 꽉 누르고 걍 입 닫는 편이거든
쓰니는 쌓인 거 터트려야 속 편할 거 같으면 말하고 받으러 가지말고 나랑 비슷하면 걍 차단하는게 나을듯

[글쓴이]

11에게
난 확실히 터트려야 속이 편한타입인데 너두알잖아 도파민 채우는 타입의 애들은 이것도 도파민 제공인걸 ㅎㅎ그리고 윗댓글대로 내가 되려 지가 부러워서 히스테리 부린다고 생각할거같아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현명한 판단 내려야겠다
그나저나 이런거 공감해주는사람 첨봐 나는 이걸 표현할 방법을 못찾아서 사사로운것도 비교하고 난리라고 표현했는데 도파민 채운다 이게 찰떡표현이네

[익인11]

글쓴이에게
쓰니 답글 딱 읽자마자 진짜 오랫동안 시달린 거 같다고 느낌.. 맞음 ㅠ 터트리면서 내 속이 시원해지는 동시에 걔한테 도파민 제공도 같이 된다는 거... 둘 다 생각해보고 걔가 어차피 뒤에서 내 얘기할 거는 똑같은데 어느 쪽이 더 걔가 답답할지 다른 사람들한테 덜 와전될지 좀 오래 생각해보고 판단하는 게 좋을 거 같네
나도 이런 적 있어서 더 공감되는 거 같아 ㅋㅋㅋ 나도 대학 동기가 이랬는데 졸업하고 겨우 손절했거든 남 얘기를 누구보다 빨리 알고 나한테 하나하나 쪼르르 와서 다 말하는데 눈이 이렇게 초롱초롱할 수가 있나 싶었음.. 막 즐거워하는게 진짜 광기인 게 딱 도파민 채운다는 느낌이 들었어 ㅋㅋ
그래서 난 내 속 얘기를 걔한테 거의 안 털어놨다고 생각했는데 걍 나 대외활동 서류탈락한 거 동아리 면탈한 거 난 별로 부끄럽지 않고 그냥 일상처럼 했던 얘기들을 또 다른 사람한테 가서 내 약점인 거 마냥 말하고 다녔음... 그런 거 와전되면서 나 걍 진짜 별 볼일없고 초라한 사람 돼있더라 ㅋㅋ

[익인12]

나도 공시생인데 평소라면 걍 준비 중이라고 말할 것 같긴 한데 연말이면 괜히 싱숭생숭해지고 그래서 나 같아도 개짜증날 듯 ㅋㅋㅋㅋ 더군다나 결혼 질문은 왜 물어봐

[글쓴이]

그 두개를 같이 물어보니까 진짜 내가 한없이 작은사람 되는거같아서 기분 더러웠어
사람마다 배려의 그릇이 다르지만
내친구도 너처럼 공시생이였었거든1년넘게
그러면 이정도 배려는 할줄 알아야 하는데

[익인13]

고시 준비한다고 뭐 챙겨줬어? 밥은 사주고 청첩장 준대?

[글쓴이]

아닝 그냥 서로 생일만 챙기는정도??
웅 자기가 밥은 사주고 청첩장주겠다고는 했어 ㅠ
내가너무 여유가없어서 안좋게 바라보는걸까?

[익인13]

그냥 친하다고 생각해서 합격한지 물어본 거 같음...합격 안 햇다고 해도 밥 한끼 하고 싶은 마음이겠지;

[익인13]

근데 또 쓰니만 안 불렀다면 그것도 기분 나쁘지 않음?? 안 친한 것도 아닌 거 같은데 상대방 생각이 좀 짧은 편이긴 하다만

[글쓴이]

맞아 내가 여유없어서 마냥 안좋게만 생각하는걸수도.. 나도 절대적인 잘못이 없기때문에 생각할때 더 괴로웠던거같어

[익인14]

내가 임고생이라 그런지 너무 짜증남… 당연히 안가고 걍 차단 박아버릴듯
더이상 섞이기도 싫음

[익인14]

너무 상대에대한 예의가 업음…합격여부 물어보는건 진짜 생각 업어보임

[익인15]

그냥 자기중심적이여보여 특히 고시생들은 예민할텐데 그거 대놓고 물어보는것도 세상 물정 몰라보이고 철없어 보여 그냥 담부터 그러지마

[익인15]

기출변형이였네
왜저런대? 손절해도 괜찮을듯 나라면 솔직히 겹지인들한테 살짝 흘리긴 할텐데.. 굳이 싶기도

[익인15]

털어버리고 보란듯이 성공하쟈

[글쓴이]

고마워 ㅠㅠ 정말 ..
내 친구들이 다 얘 겹지인이라 누구한테 말도못하구 속앓이 했거든 며칠째..
근데 내가 글을쓰면 다 관심을 안주더라구 그래서 자극적이게 썼는데 화내지도않구 공감해줘서 고마워 오늘이 잠 뒤척이는 마지막날일것 같아

[익인16]

안 친한 사이야?
친한친구 사이에 시험준비 하는 거 뻔히 아는데
안물어보기도 뭐한데 ㅋㅋ

[글쓴이]

1-5까지있다면 얘랑 한 3.5정도 사이야 배프는 아닌데 그냥 이런 경조사에 안부르면 서운한 느낌

[익인19]

주변 얘기로 도파민 채우는 애라면 그냥 안말하구 손절하는 거 추천해 딱 그런 지인 있는데 지랑 오래된 친구가 말도없이 자기 손절했다고 답답해 죽을라더라고ㅋㅋ 이유 혼자 막 추측하는데 솔직히 좀 꼬셧서

[글쓴이]

근데 내친구도 공교롭게도 지 친구가 말도안하고 본인을 손절해서 나한테 답답하다고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웃기다 공통점이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