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0명 안팎인 대형카페에서 알바 1년 정도 했고
짝남이랑 나는 파트는 다른데 타임이 같아서
중간 쉬는시간이나 마주치면 휴게실에서 스몰톡좀 자주했어
서로 졸업하고 뭐할지..미래얘기하다가 어쩌다 가족얘기까지ㅎ
짝남이 되게 성실하고 조용하고 차분한게 딱 내 이상형이었는데
저렇게 서로 터놓고 얘기도 하니까 좋아하게 되어버림>_
뮤튼 나 그만두게 되서 마지막날에
졸업하고 연락해요! (짝남 이번이 막 학기) 밥 한끼 해요!
라고 겁나 쿨한척 메모지에 번호써서 줬는데
진짜 졸업하고 연락할건지..
며칠 지났는데 연락없어서 머쓱
근데 걍 내가 누구한테 번호를 딴적도 준적도 없는 인생이라
저 행위자체가 자꾸 떠올라 이불킥 중ㅠㅠ
쿨병걸린거 같았음ㅠㅠㅠㅠㅠㅋㅋㅋㅋㅌㅌㅌ
아 다 각설하고
짝남 연락 올까..? ㅋㅋㅋ이것이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