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본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버려서 임종도 못지켰고 전화로만 들었거든 그때는 뭔가 눈물도 많이 안 나고 금방 현샹 살아지길래 생각보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었구나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모습 보니까 걍 오열쇼해버림
걍 그때까지는 체감을 못했던거였나봐 본가 왔는데 고양이가 나 반기러 나올거같고 고양이색이랑 비슷한 덩어리 있으면 순간 우리집 고양인준 알고 안으려함 유골도 받아왔는데 진짜 그냥 꿈같다 아직 우리집 어딘가에 누워서 쉬고 있을거같아 그래도 여기는 위에보다 따뜻해서 다행이야 너무 춥지도 않고 괜히 눈 때문에 길 헤맬일 없이 갈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