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나만 아는 거라 누구한테 말하면
오히려 내가 이상한 사람 되는거 같은데
1. 대학 시간표 똑같음
맞춘거 아니고, 수업 뭐뭐 들을 꺼냐고 물어보길래 내가 들을 수업 말했는데 인기많아서 실패한거 하나 정도 빼고 다 똑같음. 근데 이건 그냥 내가 신청한것들이 인기강좌라 그러려니 하고 말았어
2. 폰 케이스 똑같음
내 폰케이스 예쁘다고 물어보면서 어디꺼냐길래 그냥 어디 인터넷쇼핑몰에서 샀다 했더니 일주일뒤에 같은 폰케이스 끼고 옴. 근데 사실 내가 만든것도 아니니까 이것도 걍 맘에 들었나보다 하고 넘어감
3. 옷 똑같음
내 옷이 자기 취향인건지 맘에 들면 브랜드를 물어보고 가격도 물어봄. 이것도 얘기해주면 몇일뒤에 색깔도 같은걸로 사고 입고 옴. 같은날 입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넘김
4. 데이트 장소 같음
내가 인스스에 데이트 장소 올리면 3일이나 일주일 뒤에 같은 장소 올라옴. 이거 몇 번 반복되서 이상하다 싶어서 안올렸더니 요즘 남친이랑은 잘지내? 인스스 잘 안올라오길래~ 하면서 연락옴
하 진짜 아니 내가 좀 쫌팽이 같아서 어디다 말도 못하고 그냥 여기다 하소연 좀 한다,,ㅠㅜㅠㅜㅜㅠ
차라리 논문 배끼기 이런거면 항의라도 하지 이런건 뭐 말도 못하고 정말ㅠㅜ
잠자는 조카입에 레몬즙 뿌린 삼촌과 그 뒷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