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호는 이번 FA 시장에서 유일한 좌완 불펜 투수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C등급으로 분류돼 타 구단 계약 때 보상선수 부담이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이에 원소속팀인 NC는 물론이고 타 구단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임정호의 선택은 NC였다. 선수 본인이 잔류 의지가 강했고, 최고의 대우보다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
임 단장은 "다른 구단에서도 관심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며 "선수한테 잘 이야기를 했고, 선수도 잔류 의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 과정에서 어느 정도 가치를 인정받으면 구단에 남고 싶다는 부분이 확실히 있었다"며 "구단도 꼭 남아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잘 전달했다. 그런 부분들이 서로 잘 얘기가 돼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