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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중반인데 엄마 암 선고 받아서 집 빼고 다시 합쳐서 셋이 살아
아빠는 배려심 없고 성격 괴팍해서 나 애기때부터 엄마가 아빠 화 돋구는 일 하지 말라고 했단 말이야 
근데 그저께 둘이 싸워서 한마디도 안해 그런데 엄마는 자기 스트레스 받는거 안좋은거 알면서도 참 배려심 없다고 나한테 욕하고
근데 아빠는 나한테도 욕은 안하고 그냥 혼자 막 나가서 산책하고 이러니까 (엄마가 화난 이유를 나도 이해 하긴 함 근데 아빠 성격을 아니까 저럴거 예상했음) 난 둘 다 걱정되면서도 힘들지… 
아빠한테 뭐라고 하는건 못하겠고 (얘기해봤자 나아질거 없는거 맞음 그냥 기분 나빠할 사람임) 엄마한테도 뭐 할 수 있는 얘기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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