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의 첫연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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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인턴하면서 만나게 되었고 인턴 끝나면서 나는 계약직으로 일 하고 있고 애인은 공부 중이야

근데 아침에 내가 버스타고 출근하는데 출근 때 연락하다가 도로 상황 때문에 지각할 것 같아서 말하면 그냥 조심히 들어가 라고 하거나 조심히 들어가 밥 먹고 올게 이러는데 그것 때문에 서운한 거 이상해?

나도 해답을 바라는 건 아닌데 내가 아슬한 상황에서 공감이 없는 느낌이야

아니면 내가 감기 기운 때문에 병원 간다고 해도 그냥 아파서 어떡해 병원 잘 다녀와 이러고 가버려

내가 첫 연애라 사소한 거에 다 서운한 걸까?

[익인1]

사바사인듯
내가 저러고 말하는 편이라 나는 아무렇지 읺오..
그냥 너가 서운함을 느낀다고 말해바..

[글쓴이]

내가 너무 사소한 거에도 서운해 하는 걸까 고민이었어 일단 이야기를 해볼게 고마워

[익인2]

그냥 성향차이인듯
나중에 대화로 나는 공감을 원한다고 말해

[글쓴이]

응 이야기를 해볼게 고마워 ㅠㅠㅠ

[익인3]

움 그러면 쓰니가 원하는 베스트 대답이 뭐야

[글쓴이]

나도 그거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는데 특별히 원하는 답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저런 반응이 서운했던 것 같아. 왜냐하면 지금은 나에게만 일어난 일이지만 앞으로 서로에게 시련이나 갈등이 생겨도 나몰라라 하고 갈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서운하다고 생각했던 것 닽아

[익인4]

아파서 어떡해 정도면 공감도 있는디.?
나도 궁금한게 어떤 답변을 원하는건지 예시있을까??

[글쓴이]

특별히 원하는 답이 있는 건 아닌데 저런 태도가 서운했던 이유는 앞으로 애인이랑 나 사이에 시련이나 갈등이 있을 때 협력하는게 아니라 그냥 나를 내버려 둘 것 같아서? 나 혼자 헤쳐나가야 할 것 같아서 서운했던 것 같아

[익인5]

이거 몇달 전에도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초록글에서 본적 있는거 같은데....
그때도 대체로 위랑 같은 댓글 분위기였던거로 기억

[글쓴이]

일단 이야기해보라는?

[익인5]

사바사라는 점이랑 대화로 풀어보라는 분위기

[익인6]

애인이 공부중이라서 그런 사소한 것까지 챙겨줄 여유가 없는 거 아닐까.. 얘기해보고 너가 못 견디겠고 바뀌는 게 없으면 헤어져야지 뭐

[글쓴이]

그래서 그럴수도 있겠다 나한테 더 마음쓰는 것 자체가 부담일수도ㅜ

[익인6]

웅 내 주변에 공부하던 애들도 다 헤어지더라.. 오래 만났어도 상대가 못 버티고 끝내더라구ㅠㅠ 근데 공부하다보면 진짜 아무리 사랑해도 남한테 쓸 심적 여유가 아예 없어져서... 그래도 너가 괜찮으면 사귀는 거지!! 한번 얘기해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