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일이 썩 좋지도 않았고 노동력도 너무 들어가서 매일 지친 채로 살긴 했는데
같은 회사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고 같이 작업하고 밥도 같이 먹고 하던 그 행위들이 갑자기 내 인생에서 없어지니까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허함이 확 느껴져서 좀 힘들다
뭐 대학생 방학이나 졸업하고 공부 하던 시절 취준 하던 시절 뭐 그 때도 사실 지금처럼 열심히 놀았던 그런 시기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 때랑은 내가 달라진 건지 상황이 다른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뭔가 좀 많이 다르네
조금 쉬다가 실업급여도 좀 빨아 먹고 하면서 내년 초 쯤에 구직을 좀 하려고 했는데
뭔가 지금 당장 다시 일할 곳을 빨리 찾아야 되나 뭐 그런 생각도 드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