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싸워서 찢어졌어..

나 포함 네 명 무리가 있는데 고등학교 친구들이야

지금은 20대 후반이고 한 명이 교사 애인 생긴 후로 교사라서 아는 것도 많고 수입도 안정적이고 이런 자랑도 많이 하고 그 분이 여고 선생인데 친구가 학생들한테 질투까지 해..

걔가 우리 모이면 저런 애인 얘기밖에 안 해서 처음에는 우리끼리 모이면 우리 얘기만 하자~ 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똑같아서 다른 한 명이 결국 너 인생 최대 업적이 교사 애인이냐 이런 식으로 말했다가 둘이 싸웠어

그래서 둘둘 찢어졌는데 이거 답 없지..?

[익인1]

둘둘 찢어진 건 뭐야? 한명은 저 애인 자랑하는 애 편을 들었다는 거..?

[글쓴이]

응ㅜㅜ 다른 한 명은 쟤 편 들더라 그래도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익인1]

애인 자랑하는 애가 자존감이 좀 낮은듯... 이미 한번 눈치 줬는데 또 그러면 야마돌지

[글쓴이]

오랜 친군데 남자 하나 때문에 이렇게 찢어질 줄 몰랐다..

[익인2]

요즘 교사가 좋음? 돈도 못벌고 스트레스 받고 안 좋지않나 자아의탁할 정도 아닌데

[익인2]

요즘은 금공이 짱 아닌가
공기업 다녀야 와따지 교사가 그만큼 아님 인식이

[글쓴이]

심지어 저 친구도 금융권 다녀서 또래에 비해 돈 잘 벌거든 그래서 더더욱 남친 부심이 이해가 안 되긴 해.. 좀 안타까워

[익인2]

금융권 다니는게 더 잘버는데 왜 남친한테 자아의탁하지 ㄹㅇ 신기하네

[글쓴이]

걔가 그동안 똥차들만 만나서 그럴 수도 있고..

[익인3]

적어도 그 둘은 응.. 나도 쓰니 이유랑 똑같이 자꾸 남자친구 얘기 하는 애 vs 그거 참다가 말 쎄게 한 친구 이렇게 딱 갈라졌어 서른 넘었는데 고향 내려가도 따로 봐 이제

[글쓴이]

착잡하다.. 고등학생 때부터 잘 맞는 친구들이었는데ㅜㅜ